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노항장곡 - 申欽신흠(1566-1628) 조선시대 4대 문장가 象村상촌 申欽신흠(1566-1628) 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노항장곡 오동은 천년을 늙어도 항시 가락을 간직하고 있고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 동안의 추위에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 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질은 남아 있고 柳經..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1.07.29
김삿갓 해학시 모음 ▩▩▩ 김삿갓 해학시 모음 (1) ▩▩▩ ☆☆☆ 내삿갓 ☆☆☆ 가뿐한 내 삿갓이 빈 배와 같아 한번 썼다가 사십 년 평생 쓰게 되었네. 목동은 가벼운 삿갓 차림으로 소 먹이러 나가고 어부는 갈매기 따라 삿갓으로 본색을 나타냈지. 취하면 벗어서 구경하던 꽃나무에 걸고 흥겨우면 들고서 다락에 올라 ..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1.07.11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聊無愛而無惜兮료 무애이무석혜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1.07.10
귀거래사 - 도연명 도연명 陶 淵明 (365-427) 이름은 潛, 淵明은 그의 字다. 東晋 哀帝 建元 원년(365, 신라 내물왕 10년) 심양의 柴 桑에서 났다. 어릴 때부터 榮利를 생각하지 않고 글읽기를 좋아했다. 부모는 늙고 집안은 가난하여, 주의 際酒가 되었으나 마음에 맞지 않아 벼슬을 버리고 덜아왔다. 35살 때 다시 彭澤의 수령..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1.07.01
放白鷳 詩(방백한 시) - 백촌 김문기(白村 金文起) 放白鷳 詩 방백한 시 放白鷳 詩 방백한 시 백촌 김문기 白村 金文起 爾爲羈鳥我孤囚 (이위기조아고수) 그대는 새장 속의 새이고 나 외로이 갇히어 日夕窓前相對愁 (일석창전상대수) 해저문 창가에서 시름을 같이하네. 雲外豈無千里志 (운외개무천리지) 어찌 구름 밖 천리를 날고 싶지 않으랴만, 籠中..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1.05.06
精夜烹茶 - 精夜烹茶 - 幾年文火小茶爐 日點神功定有無 飮杯淸琴還自撫 看來好月更誰呼 春盤碧椀添玉露 古壁煙籠作粉圖 滿酌何須持旨酒 踏靑明日更携呼 - 고요한 밤 차를 끊이며 - 여러 해 동안 은근한 불로 화로에 차를 끊였으니 신기하고 영모한 공덕 조금은 있을태요 차 한 잔을 마신 뒤 거문고 어루만지니..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1.03.30
영반월 - 황진이 & 강창화 서예 誰斷崑山玉 (수단곤산옥) 누가 곤륜산 옥을 잘라 裁成織女梳 (재성직녀소) 직녀의 빗을 만들어 주었던고. 牽牛一去後 (견우이별후) 견우님 떠나신 뒤에 愁擲碧空虛 (수척벽공허) 시름하며 푸른 허공에 걸어 놓았네. 곤륜산은 중국 전설상의 높은 산. 중국의 서쪽에 있으며, 옥(玉)이 난다고 합니다. 전..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1.03.25
취화음 醉花陰 - 이청조李淸照 취화음 醉花陰 작자 : 이청조李淸照 (송宋 여류시인) 번역 : 조면희趙冕熙 문장종류 : 사詞(운은 있어도 글자 수에 있어서 율시나 절구보다 자유로움) 해설 : 꽃그늘에서 취함 박무농운 薄霧濃雲 옅은 안개, 짙은 구름 속에 수영주 愁永晝 근심에 싸인 긴 하루 낮, 서뢰소금수 瑞腦銷金獸 서뢰 향불은 짐..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1.03.25
두보(杜甫)의 절구시(節句詩) 江碧鳥愈白강벽조유백 강물이 푸르니 새는 더욱 희고 산이 푸르니 꽃은 불타는 듯 하다 금년 봄도 보는 가운데 또 지나가니 어느 날이 고향에 돌아갈 해인가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1.03.08
옛 성인들의 시조 옛 성인들의 시조 청산靑山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蒼空은나를보고티없이살라하네 욕심慾心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바람같이 구름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은 나를보고 덧없다 하지않고 우주는 나를보고 곳없다 하지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1.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