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시조를 찾아 [가] 올해 댜른 다리 (김 구) 가노라 삼각산(三角山)아 (김상헌) 이런들 엇더하며 (이방원) 가마귀 눈비 마자 (박팽년) 이 몸이 주거 가셔 (성삼문) 가마귀 싸호는 골에 (정몽주 어머니) 이 몸이 주거 주거 (정몽주) 가마귀 검다 하고 (이 직) 이시렴 브디 갈따 (성종) 간밤의 부던 바람에 (유응부) 이화(梨花)..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0.10.24
옥수수로 갈바람에 칠십년을 보냈네 玉薥西風七十年 - 추사 김정희 추사(秋史)는 좀체 남을 인정하는 법이 없었다. 남의 한 것은 헐고, 제 것만 최고로 쳤다. 아집과 독선에 찬 언행으로 남에게 많은 상처를 입혔다. 그가 단골로 꺼내든 카드는 '내가 중국에 갔을 때 실물을 봤는데' 였다. 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 한마디에 그만 꼬리를 내렸다. 조선에서는 그의 경지를 넘..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0.10.22
雜詩 - 陶淵明 * 잡시 雜詩 도연명 陶淵明, 중국 晉나라 시인 인생무근체 人生無根체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으니 표여맥상진 飄如陌上塵 들길에 날리는 먼지와 같은 거라. 분산축풍전 分散逐風轉 흩어져 바람 따라 굴러다니니 차이비상신 此已非常身 이것이 이미 불변의 몸뚱아리 아니지. 락지위형제 落地爲兄弟 ..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0.10.05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 靜夜思(정야사) - 이백 床前明月光 머리맡에 밝은 달빛 疑是地上霜 땅에 내린 서리인가. 擧頭望明月 머리 들어 밝은 달 바라보다 低頭思故鄕 고개 숙여 고향을 생각한다. ‘고향’을 떠올렸을 때 중국인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백의 명시.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외우는 시..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0.09.11
花石亭(화석정) - 율곡 이이 화석정(花石亭) - 율곡 이이 숲속의 정자에 가을 이미 저무는데 시객의 생각은 끝이 없어라. 저 멀리 물빛은 하늘에 이어저 푸르고 서리 맞은 단풍잎은 햋빛 받아 붉구나. 산위로는 둥근달이 떠오르고 강은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을 먹음었네. 변방에서 날아오는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가? 석양의 구름속..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0.05.18
상사몽相思夢 - 황진이 상사몽相思夢 - 황진이 기룬 님 만날 길은 꿈길 밖에 없어 내 찾아 떠난 길로 님이 다시 찾아왔네. 바라거니 언제일까 다음 날 밤 꿈에는 한날한시 그 길에서 다시 만날지이다. 相思相見只憑夢 상사상견지빙몽 儂訪歡時歡訪儂 농방환시환방농 願使遙遙他夜夢 원사요요타야몽 一時同作路中逢 일시동..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0.05.18
春望詞 中 同心草 - 薛濤 ^ 당나라 기생 설도(薛濤)의 춘망사<春望詞> 네 수중에서 셋째 수 (風花日將老 佳期猶渺渺 不結同心人 空結同心草 ) 를 번역한 가사이다. 春望詞 - 薛濤 花開不同賞 (화개불동상) 꽃 피어도 함께 즐길 이 없고 花落不同悲 (화락불동비)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할 이 없네 欲問相思處 (욕문상사처) 묻노..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0.05.18
꽃과 漢詩와 좋은글 ♧ 꽃과 漢詩와 좋은글 ♧ 【부레옥잠화】 1. 生年不滿百 생년불만백.. 살아도 백년을 못다 살면서 【금낭화】 2. 常懷千歲憂 상회천세우.. 어찌 늘 천년 근심 품고 사는가 【안개 속의 물봉선화】 3. 晝短苦夜長 주단고야장.. 낮은 짧고 밤이 길어 괴로움이면 【모싯대꽃】 4. 何不秉燭遊 하불병촉유.. ..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0.05.18
黃白菊(황백국) - 高敬命(고경명) ^ 黃白菊(황백국)-高敬命(고경명) 正色黃爲貴(정색황위귀) : 본래 색으로는 황색을 귀히 여기고 天姿白亦奇(천자백역기) : 첨품은 백색을 아주 귀하게 여긴다 世人看雖別(세인간수별) : 세상 사람들 관점이 비록 달라도 均是傲霜枝(균시오상지) : 마찬가지로 서리를 이기고 살아있는 가지다. ^ {감상} 노..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0.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