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명기들의 사랑과 시와 풍류 조선 명기들의 사랑과 시와 풍류 조선 명기들의 사랑과 시와 풍류 江陵郊外 (48×69㎝) 梨花雨 흩뿌릴 제 / 계랑 이화우 흩어뿌릴 때 울며 잡고 이별한 임 秋風落葉에 저도 나를 생각하는가 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계랑(桂娘) : 여류시인. 부안의 기생. 성은 이(李) 본명은 향금(香今), 호..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30
만월하 독작 (滿月霞 獨酌) 산(山)새도 잠이 들고 바람도 침묵(沈默)하니 밝은달 푸른 하늘이 날 반겨 마주하고 천지간(天地看) 삼라만상(森蘿灣想)이 모두다 내 벗이로다. 솔(率)가지 백설(白雪)위에 만월(滿月)로 등(燈) 밝히고 계곡(溪谷) 물 맑은 소리 벗삼아 독작(獨酌) 하니 세상사(世想思) 찌든마음 온데 간데 없어라......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29
무문 선사 - 봄에는 꽃 피고 春 有 百 花 秋 有 月 춘 유 백 화 추 유 월 夏 有 量 風 冬 有 雪 하 유 량 품 동 유 설 約 無 限 思 快 心 頭 약 무 한 사 쾌 심 두 便 是 因 間 好 時 節 변 시 인 간 호 시 절 봄에는 꽃피고 가을에는 달 밝고 여름에는 바람불고 겨울에는 눈 내리니 쓸데없는 생각만 마음에 두지 않으면 언제나 한결같이 좋..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29
여보게 친구..... 여보게 친구. 산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에 가면 인간이 만든 불상만 자네를 내려다 보고 있지 않던가 부처는 절대 없다네 부처는 세상에 내려가야만 천지에 널려 있다네 내 주위에 가난한 이웃이 부처이고 병들어 누워있는 자가 부처이네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29
작자미상 - 선시 刹 塵 心 念 可 收 知 찰 진 심 염 가 수 지 大 海 增 水 可 飮 塵 대 해 증 수 가 음 진 虛 空 可 量 風 加 系 허 공 가 량 풍 가 계 無 能 眞 先 佛 功 德 무 능 진 선 불 공 덕 티끌같은 이 마음 다 셈하고 큰 바다 저 물을 다 마시고 허공끝 헤아리고 바람 묶는다 해도 부처님 공덕은 능히 다 말할길 없네....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29
望 月 달을 바라보며 - 宋 翌 弼 未 圓 常 恨 就 圓 遲 미 원 상 한 취 원 지 圓 後 如 何 易 就 虧 원 후 여 하 이 취 휴 三 十 夜 中 圓 一 夜 삼 십 야 중 원 일 야 百 年 心 思 總 如 斯 백 년 심 사 총 여 사 보름달 되기 전엔 더디게도 차오더니 보릅달 되고 나더니 쉬이도 이지러져 서른번 밤중에 둥글기는 단 하룻밤 백년사는 우리 인생..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29
古 木 - 김 인후 半 樹 維 存 骨 반 수 유 존 골 風 蕓 不 復 憂 풍 운 불 부 우 三 春 何 事 業 삼 춘 하 사 업 獨 立 任 榮 枯 독 립 임 영 고 절반만 산나무 뼈대만 앙상한데 바람소리 천둥소리도 근심하지 않는다 화사한 봄 석달을 무슨일 하는지 영고성쇠 다 맡기고 홀로 서 있구나.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29
한시 - 홍랑과 최경창의 애절한 사랑 感 遇 최경창 人 心 如 雲 雨 인 심 여 운 우 番 覆 在 遂 臾 번 복 재 수 유 素 絲 染 黑 色 소 사 염 흑 색 安 能 復 棄 草 안 능 부 기 초 啞 啞 群 飛 烏 아 아 군 비 오 集 我 田 中 廬 집 아 전 중 려 仔 雄 境 莫 辨 자 웅 경 막 변 泣 滯 空 喜 虛 읍 체 공 희 허 사람마음 비 구름같은거 잠깐 사이에도 이리..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29
贈 花 頸 - 杜甫 贈 花 頸 - 杜甫 錦 城 絲 管 日 紛 紛 금 성 사 관 일 분 분 半 入 江 風 半 入 雲 반 입 강 풍 반 입 운 此 曲 기 應 天 上 有 차 곡 기 응 천 상 유 人 間 能 得 機 回 聞 인 간 능 득 기 회 문 금성의 풍악소리 분분히 들려 반은 강바람에 반은 구름속에 이 가락 분명 하늘의 음악이니 인간이 살아 몇번이나 ..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29
自 遣 (자견) - 李 白 自 遣 (자견) - 李 白 對 酒 不 覺 暝 대 주 불 각 명 落 花 盈 我 衣 낙 화 영 아 의 醉 起 步 溪 月 취 기 보 계 월 鳥 還 人 逆 稀 조 환 인 역 희 술을 마시느라 저무는줄 몰랐더니 옷자락에 수북히 떨어진 꽃잎 취한 걸음 달빛 시내 따라걸으니 새도 사람도 보이지 않네...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