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릉역 역사의 기둥에 쓰다[가슴으로 읽는 한시] [가슴으로 읽는 한시] 평릉역 역사의 기둥에 쓰다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입력 : 2017.06.17 03:07 평릉역 역사의 기둥에 쓰다 관직 하나 완전히 내 몸 위해 마련했건만 관대 띠고 과객 맞자니 백발에 부끄럽구나. 조물주의 화로 앞에 귀찮게 축원하노니 다른 생에는 바닷가의 갈매기로..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7.06.17
살아있는 병풍[가슴으로 읽는 한시] [가슴으로 읽는 한시] 살아있는 병풍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입력 : 2017.05.20 03:07 살아있는 병풍 병풍은 남의 솜씨 빌어다가 그릴 필요 없어서 조화옹이 그린 그림 겹겹이 날로 쳐놓았네. 늘어선 산은 살아있는 채색 붓을 뽑아놨는가? 두 줄기 강은 부엌에 쓸 물로 길어가도 좋겠군...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7.05.20
오동나무[가슴으로 읽는 한시] [가슴으로 읽는 한시] 오동나무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입력 : 2017.04.29 03:08 가슴으로 읽는 한시 일러스트 오동나무 집 앞의 오동나무 사랑한 것은 저물 무렵 맑은 그늘 드리워선데 한밤중에 비가 오면 어떻게 하나. 뜬금없이 창자 끊는 소리 낼 텐데. 詠梧桐 愛此梧桐樹(애차오동..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7.04.29
과천 집에서[가슴으로 읽는 한시] -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 [가슴으로 읽는 한시] 과천 집에서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입력 : 2017.04.15 03:01 과천 집에서 뜨락 한편 복사꽃이 눈물 흘리네. 하필이면 가랑비가 오고 있는데. 주인이 오래도록 병에 걸려서 봄바람에 방긋 웃지 못하나 보다. 果寓卽事 庭畔桃花泣(정반도화읍) 胡爲細雨中(호위세..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7.04.15
김삿갓과 창원 정씨 가문 김삿갓이 지은 최고의 욕설시(詩) ** 문갑식 기자의 기인이사(奇人異士)(6): 김삿갓과 창원 정씨 가문 김삿갓이 지은 최고의 욕설시(詩) 평안도 사람들이 인조에게 불만이 많았던 이유 1863년 3월29일 전남 화순군 동복면(東福面)에서 한 방랑객이 쓸쓸히 숨을 거뒀습니다. 김병연(金炳淵·1807~1863), 세상은 그를 본명보다 김삿..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5.05.05
순탄치 않은 삶, 차향에 묻고 선승처럼 살다 간 신위[차(茶)와 사람] [차(茶)와 사람] 순탄치 않은 삶, 차향에 묻고 선승처럼 살다 간 신위 [중앙일보] 입력 2015.04.25 13:43 / 수정 2015.04.25 15:21 차와 사람<23> 신위와 대스승 강세황 자하소조. 청대 왕여한 그림 (간송미술관 소장) 자하 신위(申緯·1769~1845)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지식인으로, 차의 이로움을 ..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5.04.25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漢字, 세상을 말하다] [漢字, 세상을 말하다]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중앙일보] 입력 2015.03.14 15:31 / 수정 2015.03.14 15:37 한(漢)나라 원제(元帝·BC74―BC33)는 색(色)을 밝혔다. 장안(長安)의 미인이라는 미인은 모두 궁(宮)으로 불러 들여 궁녀로 삼았다. 그렇게 들인 여인이 3000여 명. 원제는 궁녀를 바꿔가며 ..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5.03.14
칠보시(七步詩) - 煮豆燃豆箕(자두연두기) 칠보시(七步詩) 콩을 삶는데 콩대를 때니 솥 안에 있는 콩이 눈물을 흘리네 본디 같은 뿌리에서 태어났는데 어찌 이리도 급히 삶아대는가 삶에 활기를 주는 <名言 속 名言> 조조(曹操)가 죽자 아들 조비가 왕위를 물려받았다. 이에 두 동생(조창,조식)이 불만을 품고 아버지 장례식에..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5.03.14
杜甫 - 江村 杜甫 - 江村 숙명여대 가야금합주단 연주곡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長夏江村事事幽 장하강촌사사유 自去自來堂上燕 자거자래당상연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老妻畵紙爲碁局 노처화지위기국 稚子敲針作釣鉤 치자고침작조구 多病所須唯藥物 다병소수유약물 徵軀此外..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5.02.10
두보(杜甫)의 5언 절구(絶句) -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두보(杜甫)의 5언 절구(絶句) -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山靑花欲燃(산청화욕연) 今春看又過(금춘간우과) 何日是歸年(하일시귀년) 강물이 짙푸르니 새는 더욱 희게 보이고 산이 푸르니 꽃은 타는 듯 더 붉구나 올 봄을 또 덧없이 보내면 나는 언제쯤 고향에 돌아갈..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15.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