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지에서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 金正熙 ^ 유배지에서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聊將月老訴冥府 來世夫妻易地爲 료장월로소명부 래세부처역지위 我死君生千里外 使君知有此心悲 아사군생천리외 사군지유차심비 -金正熙, <配所輓妻喪 유배지에서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로라지 월하노인 통해 저승에 하소연하여 내세에는 우리 부부..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歸園田居 - 陶淵明(365~427, 東晋) ^ 歸園田居(전원에 귀향하여) - 陶淵明(365~427, 東晋) 種豆南山下, 草盛豆苗稀(종두남산하 초성두묘희) 남산아래 콩을 심었더니, 잡초만 무성하고 콩싹은 드무네 晨興理荒穢, 帶月荷鋤歸(신흥리황예 대월하서귀) 새벽에 일어나 거친 밭 손질하고, 달과 함께 호미 메고 돌아오니, 道狹草木長, 夕露霑我衣(..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對 酒 - 白居易.772-846 ^ 對 酒(대주) 술잔을 앞에 놓고 蝸牛角上爭何事(와우각상 쟁하사) 달팽이 뿔같이 조그만 땅에서 뭘 그리 타투고 들 있는가? 石火光中寄此身(석화광중기차신) 부싯돌 에서 튀는 불꽃처럼 짤디짧은 인생인데 隨富隨貧且歡樂(수부수빈차환락) 부자든 간난하든 기쁘게 살아야 될것 아니겠는가? 不開口笑..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村 夜 - 白居易(唐) ^ 村 夜 시골 의 밤 白居易(唐) 霜草蒼蒼蟲切切 서리 맞은 들풀 검푸르게 시들하며 벌레소리 처량하고 村南村北行人絶 마을 의 남쪽 북쪽 어디에도 인적은 끊어졌는데 獨出門前望野田 홀로이 대문 앞에 나가 들판을 바라보니 月出蕎麥花如雪 밝은 달빛 아래 메밀꽃 흐드러져 마치 눈이 덮힌것 같구나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알고 싶어요 - 황진이 알고 싶어요 - 황진이 蕭寥月夜思何事(소요월야사하사) 달 밝은 밤에 그대는 누굴 생각하세요? 寢宵轉輾夢似樣(침소전전몽사양)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꾸시나요? 問君有時錄忘言(문군유시녹망언) 붓을 들면 때로는 내 얘기도 쓰시나요? 此世緣分果信良(차세연분과신량) 나를 만나 행복했나요? 나..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山行 - 杜牧 作 ^ 山行 - 杜牧 作 遠上寒山石徑斜 원상한산석경사 늦가을산 굽이 휘도는 돌길을 따라 멀리서 오른다 白雲生處有人家 백운생처유인가 흰구름 피어나는 곳에 몇 채의 인가가 드문드문 停車坐愛楓林晩 정거좌애풍림만 예서 수레를 멈추고 단풍 든 수풀의 노을진 저녁을 즐긴다. 霜葉紅於二月花 상엽홍어..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山中對酌 - 이태백 ^ 山中對酌 - 이태백 兩人對酌 山花開 둘이 앉아 술을 마시니 산꽃이 피는구나. 一盃一盃復一盃 한잔 한잔을 마시고 또 한잔을 마신다. 我醉欲珉 君且去 나는 취해 자고자 하니 그대는 가시구료 明朝有意 抱琴來 내일 아침 마실 뜻이 있거든 가야금 들고 다시 오시 게나 *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홀로 林下에서 방황한다 - 강정일당 ^ 가을매미 음을 듣다 - 聽秋蟬 作 : 강정일당 木迎秋氣 만목영추기 나무마다 가을빛을 맞아 蟬聲亂夕陽 선성난석양 매미울음이 석양을 산란시킨다 沈吟感物性 침음감물성 物性을 느끼려 고요히 생각에 잠겨 林下獨彷徨 임하독방황 홀로 林下에서 방황한다 강정일당은 조선후기 "제2의 신사임당"이라..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상선약수(上善若水) - 도덕경 제 8장 ^ 상선약수(上善若水) - 도덕경 제 8장 상선약수(上善若水)이니 수선이만물이부쟁(水善利萬物而不爭)하고 처중인지소오(處衆人之所惡)함에 고기어도(故幾於道)라 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는 이기선하지(以基善下之)이며 천하막유약어수(天下幕柔弱於水)지만 이공견강자(而攻堅..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