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의 주검 앞에 (見乞人屍) - 김병연(1807~1863) ^ 거지의 주검 앞에 (見乞人屍) - 김병연(1807~1863) * 김삿갓이 어느 마을앞을 지나다 길가에 변사한 거지의 시체를 발견하고 지은 시이다. 돌보는 이 없는 외로운 자의 죽음이 결코 남의 일 같지 않았던지 김삿갓은 앞마을 사람들과 함 께 시체를 정성껏 땅속에 묻어 주었다. 不知汝姓不識名 부지여성불식..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두보의 시 공부 - 月夜憶舍弟(월야억사제.이산의 형제여!) ^ 두보의 시 공부 月夜憶舍弟(월야억사제.이산의 형제여!) - 미산 윤의섭 戍鼓斷人行 수고단인행 싸움의 북소리에 행인끊기고 邊秋一雁聲 변추일안성 전선의 가을하늘 외기러기 소리 露從今夜白 노종금야백 백로절인 이밤부터 이슬도 희다는데 月是故鄕明 월시고향명 고향의 하늘에도 달이 밝겠지 有..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두보의 시 공부 - 秋興(추흥.가을의 감흥) ^ 두보의 시 공부 秋興(추흥.가을의 감흥) - 미산 윤의섭 玉露淍傷楓樹林 옥로주상풍수림 찬이슬 내리니 단풍이 시들고 巫山巫峽氣蕭森 무산무협기소삼 무산무협의 가을빛이 쓸쓸하다. 江間波浪兼天湧 강간파랑겸천용 강물 파도는 하늘위로 솟구치고 塞上風雲接地陰 새상풍운접지음 국경요새의 풍운..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두보의 시 공부 - 旅夜書懷(여야서회.나그네의 슬픔) ^ 두보의 시 공부 旅夜書懷(여야서회.나그네의 슬픔) - 미산 윤의섭 細草微風岸 세초미풍안 언덕 위의 잔풀이 미풍에 나부기고 危檣獨夜舟 위장독야주 돛단배에 홀로 이 밤을 지새운다 星垂平野闊 성수평야활 별이 드리워진 들판은 더없이 광활하고 月湧大江流 월용대강류 흐르는 큰강물 달빛이 출렁..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두보의 시 공부 - 春望(춘망) ^ 두보의 시 공부 春望(춘망) - 미산 윤의섭 國破山河在 국파산하재 나라는 깨젔으나 산하는 여전하고 城春草木深 성춘초목심 봄은 왔으나 초목만 우성하며 感時花濺淚 감시화천누 난시에 마음상해 꽃보고도 눈물나고 恨別鳥驚心 한별조경심 이별이 한스러워 새소리에도 놀라네 烽火連三月 봉화연삼..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두보의 시 공부 - 촉직(促織구뚜라미) ^ 두보의 시 공부 촉직(促織구뚜라미) - 미산 윤의섭 促織甚微細 촉직심미세 작고 가냘픈 구뜨라미 哀音何動人 애음하동인 슬픈소리 이렇듯 사람을 울리고 草根吟不穩 초근음불온 풀속에서 오들오들 울다가도 牀下意相親 상하의상친 침상아래 정답게 속삭이듯 久客得無淚 구객득무루 정처없는 나그..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두보의 시 공부 - 夜1(야1.가을밤1) ^ 두보의 시 공부 夜1(야1.가을밤1) - 미산 윤의섭 露下天高秋氣淸 노하천고추기청 찬이슬 높은하늘 가을이 맑고 空山獨夜旅魂驚 공산독야여혼경 홀로 밤을 새니 가슴이 설레인다 疎燈自照孤帆宿 소등자조고범숙 희미한 등을켠 조각배 잠들고 新月猶懸雙杵鳴 신월유현쌍저명 초승 달밤아래 다듬이 소..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두보의 시 공부 - 獨坐(독좌.홀로 앉아) ^ 두보의 시 공부 獨坐(독좌.홀로 앉아) - 미산 윤의섭 悲秋廻白首 비추회백수 가을이 서러워 흰머리 돌리고 倚杖背孤城 의장배고성 지팡이 짚은몸 성을 등지고 바라보니 江斂州渚出 강렴주저출 강물이 줄어 모래섬 들어났고 天虛風物淸 천허풍물청 텅빈 하늘에 풍물이 말숙하다 滄溟恨衰謝 창명한쇠..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두보의 시 공부 - 夜2(야2.겨울밤) ^ 두보의 시 공부 夜2(야2.겨울밤) - 미산 윤의섭 絶岸風威動 절안풍위동 절벽에 거센바람 불어 대니 寒房燭影微 한방촉영미 차갑고 추운 방 촛불 그림자 희미하다 嶺猿霜外宿 영원상외숙 산중의 원숭이는 찬서리 풀숲에서 잠을 자고 江鳥夜深飛 강조야심비 물새는 깊은밤 어디론가 날아가네 獨坐親雄..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
두보의 시 공부 - 登樓(등루,정자에 올라) ^ 두보의 시 공부 登樓(등루,정자에 올라) - 미산 윤의섭 花近高樓傷客心 화근고루상객심 높은누각 꽃이 엉켜 나그네 상심하여 萬方多難此登臨 만방다난차등임 불안한 세상을 여기올라 내려다 본다 錦江春色來天地 금강춘색래천지 금강의 봄빛은 온천지 덮여 있고 玉壘浮雲變古今 옥루부운변고금 옥.. 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