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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의 시 공부
촉직(促織구뚜라미) - 미산 윤의섭
促織甚微細
촉직심미세
작고 가냘픈 구뜨라미
哀音何動人
애음하동인
슬픈소리 이렇듯 사람을 울리고
草根吟不穩
초근음불온
풀속에서 오들오들 울다가도
牀下意相親
상하의상친
침상아래 정답게 속삭이듯
久客得無淚
구객득무루
정처없는 나그네 눈물 흘리고
故妻難及晨
고처난급신
옛처 새벽까지 지낼수 있으랴
悲絲與急管
비사여급관
슬픈거문고나 격한피리소리도
感激異天眞
감격이천진
네천진한 감격에 비기지 못하리
...............................
*족직=구뜨라미 *甚微細=아주 작고 가냘픈
*哀音=슬픈울음
*何動人=어찌 그리 사람을 감동시는가
*吟不穩=초조 불안하게 *牀下=침마루
*意相親=나와 다정한듯(시편:빈풍7월..)
*久客=오랜나그네 *得無淚=눈물 안흘릴수 없다
*故妻=오래전 홀로된여인
*難及晨=새벽까지 견딜수없다
*悲絲=슬픈거문고소리 *急管=격한피리소리
*異天眞=천진함과 다름
애절한 귀뚜라미 울음소리를 정교하게 을펐다
두보가 아니면 표현할수 없는 명귀로 미물을
통하여 자연의 감격을 새삼스럽게 발견시켜
주고 있다.
悲絲與急管 슬픈거문고나 격한피리소리도
感激異天眞 너의 천진한 감격에 비기지 못하리
다시읽고 음미하고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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