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애송시 제6위 님의 沈默 韓龍雲 님의 침묵 - 한용운 (낭독,김순영) '한국시낭송예술'에서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님은 갔읍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읍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야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참아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띠끌이 되여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갔.. 문학 & 예술/애송詩 모음 2010.07.27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도 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면서 꽃망울 고이 고이 맺었나니 흔들리지 않고 피는 사랑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서 피는꽃 어디 있으랴 이 세.. 문학 & 예술/애송詩 모음 2010.07.27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 한용운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 한용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 문학 & 예술/애송詩 모음 2010.07.25
달빛 타고온 그대 - 최춘자, 낭송 - 이옥란 달빛 타고온 그대 慕恩 최춘자 낭송 이옥란 깊은 저녁 보름달 그윽이 바라보는 눈길에 포근히 안기듯 내려와 수정처럼 맑은 별이 되어 은밀한 뜨락에 머물고 달빛 타고 창문으로 스며들어 내 몸에 흐르는 향기 그대 애무하는 손길인 양 은근한 감흥에 젖어보는 밤 사랑한다 간절히 부르는 노래가 되어.. 문학 & 예술/애송詩 모음 2010.07.25
진달래꽃 - 김지명 진달래꽃 / 김지명 엄동설한 긴긴 겨울 칼바람에 선잠 자던 진달래 남쪽바다 동풍이 불어오면 장자 산 진달래 봄을 알리네 연분홍 다섯 자매 양손 잡고 둘러앉아 수줍음 억제하고 속살 보일 때 벌 나비 불러 드려 잉태할 준비 하네 무리지어 피어나는 진달래꽃 능선에도 개울에도 자태를 자아내고 크.. 문학 & 예술/애송詩 모음 2010.07.25
누군가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 최석근 (보리밭 가곡 배경) 누군가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최석근 누군가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이름을 부르지도 않았는데 성큼 다가와서 눈빛을 마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람이 가슴을 스쳐가는 날이 있습니다 왠지 그립다는 생각이 들면 살며시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마나 다행입니까 ? 세월이 아무리 .. 문학 & 예술/애송詩 모음 2010.07.25
현대시 모음 - 가- 산에 언덕에(신동엽) 가는길(김소월) 산유화(김소월) 가을에(정한모) 살구꽃 핀 마을(이호우) 가을의 기도(김현승) 살아있는 것이 있다면(박인환) 가정(박목월) 상리과원(서정주) 가정(이상)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김춘수) 간(윤동주) 새(박남수) 갈대(신경림)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황지우) 강.. 문학 & 예술/애송詩 모음 2010.05.18
이별의 노래 - 박목월 시. 김성태 곡 시:박목월 / 곡:김성태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한 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아 너도 가고 .. 문학 & 예술/애송詩 모음 2010.05.18
가는길 - 김소월 [명시감상] ♧ 가는길 - 김소월 ♧ 그립다 말을 할가 하니 그리워 그냥갈가 그래도 다시 더 한번番... 저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문학 & 예술/애송詩 모음 2010.05.18
눈이 내리면 - 미산 윤의섭 눈이 내리면 눈이 내리면.. - 미산 윤의섭 겨울이라 하지만 서리가 영글지 못하고 난동暖冬의 아침이 안개에 덮여 나무의 실가지를 조용히 흔든다. 답답한 심정을 산새의 우는소리가 아는듯 흣뿌린다. 눈이 내리면 그대를 위해 밖으로 나서리라. 탁 터지는 대지의 하얀 풍경을 상상해 본다. . . . 답답한.. 문학 & 예술/애송詩 모음 201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