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애송詩 모음 255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애송시 제6위 님의 沈默 韓龍雲

님의 침묵 - 한용운 (낭독,김순영) '한국시낭송예술'에서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님은 갔읍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읍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야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참아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띠끌이 되여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도 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면서 꽃망울 고이 고이 맺었나니 흔들리지 않고 피는 사랑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서 피는꽃 어디 있으랴 이 세..

달빛 타고온 그대 - 최춘자, 낭송 - 이옥란

달빛 타고온 그대 慕恩 최춘자 낭송 이옥란 깊은 저녁 보름달 그윽이 바라보는 눈길에 포근히 안기듯 내려와 수정처럼 맑은 별이 되어 은밀한 뜨락에 머물고 달빛 타고 창문으로 스며들어 내 몸에 흐르는 향기 그대 애무하는 손길인 양 은근한 감흥에 젖어보는 밤 사랑한다 간절히 부르는 노래가 되어..

누군가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 최석근 (보리밭 가곡 배경)

누군가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최석근 누군가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이름을 부르지도 않았는데 성큼 다가와서 눈빛을 마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람이 가슴을 스쳐가는 날이 있습니다 왠지 그립다는 생각이 들면 살며시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마나 다행입니까 ? 세월이 아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