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애송詩 모음

달빛 타고온 그대 - 최춘자, 낭송 - 이옥란

淸山에 2010. 7. 25. 19:16


달빛 타고온 그대
              慕恩  최춘자  낭송 이옥란
깊은 저녁 보름달 
그윽이 바라보는 눈길에
포근히 안기듯 내려와
수정처럼 맑은 별이 되어 
은밀한 뜨락에 머물고
달빛 타고 
창문으로 스며들어 
내 몸에 흐르는 향기
그대 애무하는 손길인 양 
은근한 감흥에 젖어보는 밤
사랑한다 
간절히 부르는 노래가 되어
귓가에 머무는 애틋한 하모니
마음속에 뜨거운 열정이 느껴져
그대 굴레 속에서 벗어 날길 없구나
보고픈 얼굴 그리다
아스라히 흘러가는 밤
가슴깊이 머물며 휘감는 영상
아련한 미소가 달 그림자에 어리니
떠날 줄 모르는 그대의 영혼.
 
	
메모 : 
감사히 담아갑니다.
가져온 곳 : 
카페 >바람에 띄운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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