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시 - 자화자찬 (自畵自讚) 2004년 12월 08일 수요일 * 페가수스 : 자랑하듯 발그스름 익어가는 아낙볼에 화려하게 치장하니 양귀비가 따로없네 자연스런 몸동작에 녹아나는 남정네들 찬기운도 못느끼고 안달하니 안스럽네 성산 : 자리하고 안즈세요 여기와서 반갑구요 화사하니 뽐내보며 자랑한번 해보세요 자신넘쳐 하는글이 보기에도 조으네요 찬사.. 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2009.08.01
사행시 - 개과천선 2004년 12월 08일 수요일 * 페가수스 : 개골개골 개구리가 처절하게 울어대니 과부마음 애절함에 녹아나는 신세한탄 천년만년 행복하게 님품에서 살렷더니 선한눈에 고운정만 남겨놓고 먼저가네 청산에 : 개선장군 무산돌님 언제적의 실력인가 과거보던 싯줄들이 주렁주렁 나오시네 천상천하 그대앞에 나설이는 없다하여 선.. 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2009.08.01
사행시 - 감지덕지 2004년 12월 08일 수요일 * 페가수스 : 감기걸려 콜록콜록 가슴팍에 손을얹어 지끈지끈 아픈머리 동여매고 누웟네라 덕담속에 오가는정 병문안에 감복해서 지병앓던 독감기도 줄행랑을 치는구나 청산에 : 감사하고 감사하라 범사에도 감사하며 지성이면 감천이여 하늘천도 우러본다 덕을쌓아 삶을살아 타의추종 모범이라 지.. 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2009.08.01
사행시 - 자수성가 2004년 12월 08일 수요일 * 페가수스 : 자랑스런 우리방에 봉산어른 행차시구 수려하신 무명가수 님도또한 오셧으니 성스럽게 짓는행시 나마음은 울렁울렁 가령오늘 장원하실 님에게는 대접하리 청산에 : 자작으로 한잔술에 싯글지어 노래하고 수수방관 용납없어 방장님이 강퇴라네 성가시리 하다마는 방제하나 그러하니 가.. 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2009.08.01
사행시 - 초록향기 , 새벽향기 2004년 12월 08일 수요일 * 청산에 : 초록녹색 동색이라 청산향기 같은건가 록수홀로 흘러가고 청산엔들 변할손가 향기홀로 내품으니 푸른솔은 영원하이 기와집에 고래등도 세월앞엔 쓰러지다 청산에 : 새아침의 이슬모양 사라지는 인생삶에 벽오동에 걸린달은 무엇하려 걸려있노 향수생각 또올리려 청춘남녀 보여주나 기고.. 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2009.08.01
사행시 - 재자가인 2004년 12월 07일 화요일 홀씨 : 재너머에 아지랑이 살랑이며 달려오면 자작나무 숲사이로 하얀봄이 그대향해 가로수에 가득하게 봄을안고 달려오니 인수산에 붉은꽃이 노랑꽃이 봄맞으네 청산에 : 재주부려 창공이라 하늘끝이 저멀린데 자비보여 깊은뜻은 속깊이를 알수없네 가식없이 건네주는 여러님들 사행글에 인정많아.. 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2009.08.01
사행시 - 묵향속에 2004년 12월 07일 화요일 홀씨 : 묵어가는 세월들이 이내머리 흰꽃으로 향기롭던 젊은초상 하나두울 추억으로 속절없는 세월속에 묻어가는 아쉬움은 에덴동산 그리움에 자유로운 환영이라 청산에 : 묵묵무답 깊은고뇌 삼라만상 이러할까 향기서린 매란국죽 옛적부터 찬양이랴 속세삶에 싯글씀이 마음평정 으뜸이니 에서제서.. 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2009.08.01
사행시 - 죽마고우 2004년 12월 07일 화요일 홀씨 : 죽향가득 한잔술에 넘치오면 벗님들과 마주앉아 권주하고 묵향속에 묻히오면 고즈녁한 하루밤이 새벽처럼 밝아오고 우수에찬 새벽들이 찬서리에 녹아드네 청산에 : 죽이맞아 즐겨주니 오랜세월 떠오르고 마파람에 게눈감춧 한세월에 늙음일세 고향떠나 저먼곳이 향수처럼 떠오르니 우정이란.. 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2009.08.01
사행시 - 쪼랑대는 2004년 12월 07일 화요일 구카 : 쪼로로록 뒤따르며 앞서가는 그대뒤를 낭낭하게 어젓하게 걸어가는 그모습이 대장답고 멋져보여 뒤꽁무니 쫄래쪼래 은제봐도 한결같고 변함없는 그모습이 청산에 : 쪼그마한 홀씨되어 바람결에 휘날리니 랑이소식 들려주나 소리함께 돌아오네 대동소이 비숫하나 홀씨그대 눈깜빡에 는름하덧.. 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2009.08.01
사행시 - 홀씨올만 2004년 12월 07일 화요일 홀씨 : 홀로날아 세상에서 꽃을피니 씨를맺고 씨줄기에 고운꽃과 열매들이 즐거웁다 올망졸망 하늘향해 반짝이는 꽃눈들이 만개하여 열매맺는 세상살이 아름답다 청산에 : 홀몸으로 키운자식 애지중지 키우더냐 씨앗뿌려 싹이나듯 본성으로 자라나니 올려보면 높아지라 세상끝이 한이없어 만족하기.. 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2009.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