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가 되느냐, 위작이 되느냐… 진짜와 가짜, 그 얄궂은 운명
국보가 되느냐, 위작이 되느냐… 진짜와 가짜, 그 얄궂은 운명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ㆍ미술품 감정의 세계…위원들 경험·지식 바탕 ‘안목감정’으로 평가, 판정 어렵거나 소송 땐 X레이·연대측정 등 과학감정도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는 위작 논란으로 법정까지 온 이중섭의 ‘물고기와 아이’에 대해 “이중섭이 아닌 제3자가 그린 위작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1심에 이어 위작이라고 판결했다. 미술계를 넘어 사회적 이슈로까지 번진 2005년의 ‘이중섭 위작 사건’이 마무리된 것이다. 이 사건은 2005년 3월 한 미술품 경매사가 ‘물고기와 아이’를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평가원)에 감정의뢰했고, 감정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위작 판정을 내리면서 시작됐다. 경매사는 “유족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