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 배움/漢文 古史 漢詩 120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靑山兮要 我以無語 (청산혜요 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 我以無垢 (창공혜요 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 無惜兮 (료무노이 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 而終我 (여수여풍 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 我以無語 蒼空兮要 我以無垢 聊無愛而 無憎兮如 水如風如 兮而終我 靑山見我 無言以生 (청산견아 무언이생)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 하고 蒼空見我 無塵以生 (창공견아 무진이생)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解脫嗔怒 解脫貪慾 (해탈진노 해탈탐욕) 성냄도 벗어 놓고 탐욕도 벗어 놓고 如山如水 生涯以去 (여산여수 생애이거) 산 같이 물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춘망(春望) -杜甫

춘망(春望) -杜甫 國破山河在(국파산하재) 나라가 망하니 산과 강만 남아 있고, 城春草木深(성춘초목심) 성 안에 봄이 오니 풀과 나무만이 무성하구나. 感時花濺淚(감시화천루) 시절을 생각하니 꽃이 나의 눈물을 흩뿌리게 하고, 恨別鳥驚心(한별조경심) 이별의 한은 새마저 나의 마음을 놀라게 하는구나. 烽火連三月(봉화연삼월) 봉화불(전쟁)이 석 달 동안 계속되니 家書抵萬金(가서저만금) 집안의 소식은 만금보다 값지도다. 白頭搔更短(백두소경단) 흰머리를 긁으니 또 짧아지고, 渾欲不勝簪(혼욕불승잠) (남은 머리를) 다 모아도 비녀를 꽂지 못하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