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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망(春望) -杜甫

淸山에 2020. 8. 21. 16:03

춘망(春望) -杜甫

 

國破山河在(국파산하재)

나라가 망하니 산과 강만 남아 있고,

 

城春草木深(성춘초목심)

성 안에 봄이 오니 풀과 나무만이 무성하구나.

 

感時花(감시화천루)

시절을 생각하니 꽃이 나의 눈물을 흩뿌리게 하고,

 

恨別鳥驚心(한별조경심)

이별의 한은 새마저 나의 마음을 놀라게 하는구나.

 

烽火三月(봉화연삼월)

봉화불(전쟁)이 석 달 동안 계속되니

 

家書抵萬(가서저만금)

집안의 소식은 만금보다 값지도다.

 

白頭搔更短(백두소경단)

흰머리를 긁으니 또 짧아지고,

 

渾欲不勝簪(혼욕불승잠)

(남은 머리를) 다 모아도 비녀를 꽂지 못하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