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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 김시천 시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 김시천 시 그래요, 사실 산다는 건 슬픔 한 무더기 가슴에 품고 가는 짧은 여행이지요 당신이 건네는 언어는 섬세하고 미묘하여서 나는 그저 당신에게 나를 맡깁니다 내 무겁고 어두운 상념의 덩어리들을 다 버리고 나서야 나는 비로소 당신에게로 갑니다 마치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