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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탁동시(口+卒啄同時)
![](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N2paMHh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OS8wLzUzLkpQRw==&filename=SDC10176.JPG)
줄字는 한자로 여기서 찾아 쓰지 못하여 입口 안에 군사졸卒 을 넣어
쓰는 것으로
암탉이 알을 품은 지 3주일이 되면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이때 알 속에서 생긴 병아리가 알 바깥으로 나오려고
소리를 내고 어미는 感(감)을
잡아 바깥쪽에서 억센 부리로 껍질을 쫀다.
이때 병아리와 어미의 호흡이 一致(일치)돼야지
어미가 너무 늦게 쪼면 병아리는
알 속에서 窒息死(질식사)하고 너무 일찍 쪼면 덜된 병아리가 생명을 잃게 된다.
그러므로 間髮(간발)의 차이도 없이 알 속의 병아리와
밖의 어미가 호흡이 맞아 울고 쪼아야 한다.
![](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N2paMHh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OS8wLzU0LkpQRw==&filename=SDC10297.JPG)
이것을 "줄탁동시" 라고 한다.
口卒(줄)은 알 속의 병아리가 밖으로 나오고파 소리를 내는 것이며,
啄(탁)은 어미닭이 밖에서 알을 쫀다는 뜻이다.
병아리가 알 속에서 소리내는 것을 어찌 어미가 들을까마는
六感(육감)으로 느끼며
그 기회를 놓칠세라 瞬發力(순발력) 있게 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안팎의 두 존재의 힘이 함께 알 껍질에 작용될 때라야 비로소
병아리는 온전한 생명체로 이 세상에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