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 배움/漢文 古史 漢詩

한강임조 漢江臨眺 - 王維

淸山에 2020. 8. 21. 18:51

漢江臨眺 - 王維

楚塞三湘接, 荊門九派通.

江流天地外, 山色有無中.

郡邑浮前浦, 波瀾動遠空.

襄陽好風日, 留醉與山翁.

 

초새삼상접  형문구파통

강류천지외  산색유무중

군읍부전포  파란동원공

양양호풍일  유취여산옹

 

한강에서 굽어보며

초(楚) 땅의 변경인 양양은 세 상수(湘水)와 닿아있고

형문산(荊門山)엔 장강의 많은 지류가 굽이쳐 모여 있다.

강물은 하늘 밖 저 너머로 아득히 흐르고

먼 산의 경치는 보일 듯 말듯.

 

성곽과 촌락은 포구의 파도 위에 떠 있고

출렁대는 파도 위엔 먼 하늘이 흔들거린다.

양양(襄陽) 땅 이 좋은 풍광에서

머물러 산옹(山翁)과 함께 술 취하고 싶어라.

 

漢江臨泛 한강임범으로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