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별헤는밤. 인공위성. 샆플러스. 한가한날 - 2005년 4월 9일 금요일

淸山에 2011. 6. 24. 09:58

 

  

삼돌 : 운 드립니다. .. 별헤는밤.......입니다.
삼돌 :

별헤는밤 맘속별도 세어봤죠 몇개인지.

헤어진맘 누더긴데 별은아직 새롭군요

눈물속에 헤어보다 그만두고 말았어요

밤이라서 님이못본 내눈물이 다행였죠

솔숲 :

별이빛난 밤하늘에 내별어데 있나보니 ^

헤아릴수 없는별들 우주만상 얼마인가 ^

는거란건 주름살에 흰머리도 여기저기 ^

밤잠에는 님그리워 설잠잘까 싶더구나 ^

들샘 :

별헤는밤 창공위에 메어달린 별을보면

헤메이는 이마음은 가누기가 어렵구려

눈보라가 지나가도 흔들림이 없다지만

밤이면 생가나는 아름다운 추억이여

인공위성 :

별별사람 자랑삼아 별따러간 얘기하네

헤아리기 어렬만큼 별따봐도 별수없네

는적거린 지난날이 창피하긴 메한가지

밤바람이 차가울때 다시만나 회포하세..

항아리 :

별을따다 주리라던 별빛닮은 그청년은

헤어진지 이십여년 어디쯤에 살고있나

는다는건 잔주름에 새치머리 히끗히끗

밤이되어 별이뜨면 주책맞게 생각나에

별달리 :

별을따다 주신다던 고운님이 계셨었죠

헤어지던 그날밤도 초롱초롱 수많은별

은빛물결 가슴속에 살랑이는 파도되어

밤깊도록 하늘가에 출렁이는 눈물방울...

 
 
 

 

 
 
 
삼돌 : 인공위성.....................운입니다.
항아리 :

인력으론 못당하지 끌리는맘 어찌해요

공공연히 말하자니 쪽팔려서 못하겠구

위장하고 있으려니 좀이쑤셔 못살겠네

성공적인 기자회견 모아놓고 발표할까

샾플러스 :

인간다운 사람앞에 머리숙여 보았노라

공부하고 학위얻어 높은지위 얻었노라

위에있에 행복인가 아래있다 불행인가

성공하고 인간답게 살아보세 님들이여

들샘 :

인사불성 술마시고 늦은밤에 돌아오니

공격자세 취하고서 우리마눌 기다리네

위압감에 몸을돌려 피하려고 애쓰지만

성공이란 기대마소 날아오는 고함소리

솔숲 :

인적드믄 솔숲속에 숨어우는 사슴인가 ^

공기좋은 산속이라 네마음도 맑겠는데 ^

위로부터 봄이오면 관향올려 젊잖으니 ^

성인군자 네보기를 선비같다 하더구나 ^

삼돌 :

인사동에 오랫만에 화랑가에 가봤어요

공들여서 그린그림 돈안내고 실컨봤죠

위로부터 받은영감 화폭위에 나타낸것

성공할것 눈에뵈는 젊은이의 그림였죠

인공위성 :

인제보니 살랑되는 봄바람이 하해같네

공연시리 지레겁에 트집잡아 잠수했네

위로할맘 같은마음 주말오후 즐겨노세

성공하면 라면한턱 쏠날있길 학수고내

별달리 :

인공위성 인공수정 인공호흡 또뭐있나!

공짜행시 구경하기 미안하여 머리싸고

위트있는 글자찾기 모리에서 쥐가나네

성적순이 없는이방 별달리도 끌리는방

 

 
 

 

  
   
삼돌 : 샆플러스.......다음 운 입니다. 모두 작

그리움의끝 :

샾전시실 구경하다 내가맘에 드는물건

플셋트로 진열되어 사고싶어 애인에게

러스레를 떨어가며 사달라고 졸랐더니

스커트나 하나사지 풀셋트가 왠말이냐

..이럼 앤자리에서 뺀찌지

★사브리나 :

삽살개가 짖어대는 가을밤은 달삧타고

플라토닉 깊은사랑 가슴속이 미어지면

러시아의 차운공기 긴겨울을 예고하고

스러지는 낙엽따라 저문사랑 아쉬웁네

삼돌 :

샾프하게 생긴사람 아닐때도 많았구요

풀잎처럼 휘어져도 강한사람 보았어요

너무다른 사람속을 외모로는 모르지요

스스로도 어떤때는 자기자신 잘몰라요

들샘 :

샆을하나 전세내어 준비하고 생각하니

플라스가 될것인가 마이너스 될것인가

러브호텔 지어볼까 이것저것 생각나네

스산하게 밀려오는 이마음좀 잡아주소

항아리 :

샾음표가 붙어있어 반음올려 불렀더니

플수없이 오묘하게 슬픈느낌 전해지네

너있으면 좋을것을 날씨마저 꾸물하니

스물스물 울음울컥 목구멍에 치받치네

인공위성 :

샤프펜슬 꼬나잡꼬 사행시를 끌쩍되니

플라타스 나뭇잎도 시제중에 하나일쎄

러시아워 출근길에 한잎줏어 끝님상납

스르르르 눈감으며 모른척을 하시네요

샾플러스 :

샾프하게 차려입고 봄나들이 나간다요

플러스에 쇼핑하고 호수공원 구경하고

레스러를 떨다보니 어느샌가 저녁일세

스위스에 야경처럼 불밝히는 샾의야경

솔숲 :

샆작앞에 널부러진 멍멍개에 잠자리떼 ^

플린고삐 누런황소 되새김에 바쁜오후 ^

러을러을 나비날개 산속깊은 외딴집은 ^

스러지게 가난한가 연기하나 없더이다 ^

항아리 : 우와아.. 솔님.. 멋지네요.

 

 

 
 

 

  

 
항아리 : 한가한날-------------------------~~~~~~
솔숲 :

주나부라 주나부라.놀부심사 뒤틀린데..

가나바라 가나바라 돌중하나 꿈쩍않네

★사브리나 :

한달음에 달려갈듯 님이나를 바라보고

가련한듯 떨고잇는 어깨위에 그리움이

한이맺힌 슬픈사랑 가슴속을 후벼파고

날이가면 그리움은 한밤처럼 짙어간다

한가한사람 :

한가로이 거니는 뜰에

가벼이 나누는 덕담에

한동네 사람들

날날이 웃음소리가 끝치지 않네

삼돌 :

한가한날 오랫만에 아내발톱 깍습니다

가지런한 작은발톱 예전처럼 예쁩디다

한참동안 들여보다 아내얼굴 보았어요

날따라와 믿고산지 벌써오래 되었네요

그리움의끝 :

한가로히 호수강변 나혼자서 사색젖어

가을속의 그님하고 두런두런 속삭이며 

한적한길 접어들며 쉬려하고 주위보니

날노리던 불량배가 왠떡이냐 달려든다

들샘 :

한가하게 들려오는 농부님들 소몰이가

가창인들 비길소냐 아름다운 자연소리

한산모시 저고리에 부채들고 쉬고보니

날개달린 천사인들 부러울게 무엇인고

솔숲 :

한적한날 그늘아래 자리피고 낮잠이니 ^

가신님이 안오시나 깨워지지 않던노인 ^

한단몽의 꿈이련가 예쁜색시 오라하네 ^

날잡아서 합방할라 뒤축이다 꿈깼구나 ^

항아리 :

한숨쉬어 땅꺼지네 무서지네 이내가슴

가이없는 근심걱정 언제쯤에 놓아질까

한가하게 시나짓고 유유자적 해봤으면

날좀보소 님들이여 이만가야 한답니다

샾플러스 :

한가위에 송편빗고 대보름에 나물먹고

가위바위 놀이하면 놀던때가 엊그전데

한참동안 잊고살던 나의인생 보았다네

날좀보쇼 님들이여 샾프해진 샾플러스

인공위성 :

한바구니 행시님들 행복가득 챙기시어

가내평안 백년내로 무병장수 하시와요

한소절만 하고시퍼 배꼽시계 야단났네

날그리워 하지마소 이제가야 먹고살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