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버들피리. 야밤봄비. 봄꽃축제. 풍덩풍덩 - 2005년 4월 9일 금요일

淸山에 2011. 6. 24. 10:22

 

  

 
그리고봄 : 버들피리@..............................
홀씨 :

버드나무 숲길사이 봄이오면 초록들고

들길따라 노란분홍 꽃들방긋 웃어주면

피어나는 봄꽃향기 두눈속에 가득담고

리본자락 펄럭이며 나비되어 춤춰본다

아가 :

버드나무 가지아래 삼삼오오 모여들어

들녘넘어 지는해을 바라보며 노니나니

피가끊는 젊은가슴 가이없이 춤을추듯

리듬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며 흥에겹네

솔숲 :

버들가지 물오르고 봄은깊이 흐르는데 ^

들녘에는 소리없이 봄비내려 적적하고 ^

피리소린 적막깨어 야심한밤 사방보니 ^

리릿소리 듣기외는 어둠지어 없더이다 ^

금낭화 :

버드나무 그늘에서 놀던옛일 추억많이

들녁어귀 어둠지면 부리나게 달려왔던

피리하나 입에물고 삐리리리 옛일생각

리어카에 올라앉아 내리막길 달리던일

어릴적 추억 이나네요.

야생마 :

버리고 간 내님은 지금쯤 어디에서 뭐하나?

들려오는 그소리는 이내마음 싱숭생숭

피어나는 봄날에 내마음을 잡아주-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우리함께 놀아보셐ㅋㅋ

그리고봄 :

버드나무 가지위에 보들보들 새순돋고

들녘길에 봄비맞아 연두잎새 활짝폈네

피고지는 꽃잎들은 다시봄을 맞이해도

이내몸은 다시청춘 되돌릴수 없겠지요?

 

 

 
 

 

 
 
 
솔숲 : 야밤봄비........................모두.작
솔숲 :

야심하게 빗줄기는 소리없이 내려놓곤 ^

밤하늘은 별하나도 보여주지 않음이라 ^

봄꽃축제 윤중제에 님들오기 기대하니 ^

비여제발 내일아침 햇빛내려 주시구랴 ^

홀씨 :

야생초의 하루봄이 아지랑이 따라왔네

밤이슬에 곱게단장 아침되어 피어보니

봄향기가 소리없이 홀로피어 개화되니

비춰주는 햇살홀로 외로운날 위로하네

 
 
 

 

  
   
 
솔숲 : 봄꽃축제.......................모두.작
홀씨 :

봄진달래 산산마다 붉은치마 곱게입고

꽃나들이 지천으로 달을질쳐 날아든다

축대마다 개나리꽃 더불어서 동무하니

제비떼들 지지배배 봄날노래 불러주네

솔숲 :

봄왔다고 온천지는 초록빛에 물들이며 ^

꽃봉우리 활짝피일 날기다려 웃는하루 ^

축의하길 바라옵긴 솔숲가득 넘쳐지게 ^

제사상에 큰절하나 정중하게 하는구나 ^

★최널이 :

봄의계절 여왕인듯 만개한꽃 만발하니

꽃중에도 달빛받은 벛꽃이야 으뜸이요

축제마다 인산인해 꽃이인지 사람인지

제철인양 피어나는 아름들이꽃들이여~

 

 

 
 

 

  

 
★최널이 : 풍덩풍덩-----------------------모두/작
홀씨 :

풍풍불던 찬바람은 봄바람에 숨어들고

덩그러니 앙상하던 가지마다 새싹가득

풍성하게 피어나는 꽃잔치에 싱그럽고

덩실대는 봄나비는 아지랑이 앞새우네

솔숲 :

풍금반주 곡조따라 아이들의 노랫소리 ^

덩치큰놈 뒤에서고 작은년들 앞줄에서 ^

풍요로운 함박미소 하모니는 하늘닿아 ^

덩실춤의 옥황상제 기쁘다고 비를주네 ^

프린스 :

풍요로운 우리나라 복지나라 고하지만

덩치큰게 볼품없는 나라라는 생각드네

풍요로운 나라라면 무엇보다 복지일세

덩달아서 선진흉내 꼴사나운 후진국가

★최널이 :

풍덩하고 멱을감던 어린시절 그립구나

덩실덩실 물장구에 옛동무들 생각나고

풍성하고 탐스러운 수박서리 스릴있고

덩실방실 둥근달은 모닥불에 비춰지네..

그리고봄 :

풍만해진 가슴이여 더이상은 줄지마라

덩실덩실 춤사위가 나도몰래 절로난다

풍만한게 가슴뿐야 온몸매가 풍만하니

덩덩쿵춤 멈추어서 거울보며 한숨짓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