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정치.사회/한국전쟁 史 288

포항전투에서 숨진 소년 학도병 이우근의 어머니를 그리워 하며 쓴 일기

--------- 1950 년 8월 10일 목요일 날씨 쾌청 ---------------- 어머니. 나는 사람을 죽였읍니다. 그것도 돌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10여 명은 될 것 같습니다. 나는 4명의 특공대원과 함께 수류탄이라는 무서운 폭발 무기를 던져 일순간에 죽이고 말았읍니다. 수류탄의 폭음은 나의 고막을 찢어버렸습니다.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