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정치.사회/좋은글 窓가

인생 - 소예 김현정

淸山에 2011. 1. 22. 17:05
 

 

 
 
 

 

      인생 - 소예 김현정 먼 발치에서 바라본 세상은 찬란한 설레임 이었다. 세월 흐른 지금 다가 가면 갈 수록 기대하던 순간들은 물거품 처럼 사라 지고 안개속을 헤매던 길 위 가슴을 옭아 매던 상념은 돌아오지 않는 사랑을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 처럼 진한 그리움이 되었다. 이루지 못한 꿈들이 서 있는 아득한 세월 한 가슴에 묻은 채 주어진 삶에 순응하는 중년의 가슴 먼 길을 돌아서 온 후에야 비로소 깨달았다. 아무리 아름다운 날들 이어도 황혼속으로 묻혀 가는 인생사 마음의 조각일랑 흐르는 강물 위에 띄워 보내고 내게 삶을 주고 네게 꿈을 주던 세상을 향해 또다시 힘껏 패달을 밟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