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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않는 그리움으로 사무치는 밤.

淸山에 2011. 1. 22. 11:31
 

 

 
 
 
 

빛바랜 명함을 보면
정체된 시간들이 그립게 손짓을 하다,
 
부재중인 신호음 너머
못다한 말들이 아쉽게 쌓이고.
 
안주 박스의 드라이 엔초비 아래
푸른 바다가 출렁이다,
 
한패의 사람들이
물살에 부초처럼 떠 내려온 탁자.
 
대리운전 명함 홀로 
하얗게 날밤을 새는 카운터.
 
가로등 깜박 졸고
백차 사이렌 무성한 밤.
끝이 보이지않는 그리움으로 사무치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