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 南村 李 魯 春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던 언약은 잃어버린 심정으로 삭정이 동토의 나목 되었고 그리움 세모에 목매 아림으로 저만큼에서 허수아비의 영혼 괴로움에 몸부림치는데 가로등 빛을 잃은 그림자 삼키어 영혼은 그리움으로 허기진 창가에 야윈 모습으로 찾아가고 길 잃은 망향의 이정표 시린 가슴에 연민의 애틋한 모정 갈급한 영혼은 결핍을 삼키고서 세모 귀향의 길은 아직도 차가웁고 시오리 재 넘어 아래인데 머리엔 서리 백설화 꽃이 피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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