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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친구야 - 노승한

淸山에 2011. 1. 22. 11:08
 

 

 
 


그리운 친구야
                      賢 노승한
개여울 건너 앞산 노을 
산머리에 걸리고
금빛 여울지는 개울가
냇물은 흘러서 노래를 하고
한나절에 지저귀던 
종달새도 둥지로 돌아가고 없다
긴긴 봄날의 그 놀이터
코 흘리게 친구하고 놀던 시절
세월속의 추억의 그림자 담아
명작 낳으려고 했었나
이별 아닌 이별 속에 그리운 친구야
지금쯤은 백발이 성성하여 
교단에 머무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