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 배움/술 & 와인愛

시바스 리걸(Chivas Regal)

淸山에 2010. 10. 31. 13:05
 
 
 

 
 
 
 
시바스 리걸(Chivas Regal)
 
 
 
 
 
1990년 엘리자베스 여왕은 영국에서 생산되는 각종 유명 상품에 대해 시상을 했는데
그 가운데 수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제품으로 시바스 리걸(Chivas Regal)이 선정되었다
.
시바스 리걸은 세계 최고급(Premium) 위스키 시장에서
최대 판매량을 자랑하는 위스키로서
1801년에 창립(創立)된 시바스 브러더스사(Chivas Brothers  Ltd.)가 내놓은 제품(製品)이다.

스코틀랜드의 북동부에 위치한 애버딘 항은 일찍부터
하일랜드에서 생산된 위스키의 집하장으로써 기능하고 있었다.
시바스 형제들은 일찍부터 자체 브랜드 위스키를  개발(開發)하여
애버딘 항을 통해 런던과 애든버러 지방에 판매(販賣)하고 있었다.

시바스 리걸이란 이름은 1843년 스코틀랜드에 많은 애정을 쏟은
빅토리아 여왕을 위해서 최고급 제품을 왕실에 진상하면서
국왕(國王)의 시바스'라고  명명한 데서 비롯된 것이.
 
시바스 리걸의 상표에는 두 개의 칼과 방패가 그려져 있는데
이는 위스키의 왕자라는 위엄과 자부심을 나타내 주는 것이다.
 
시바스 사는 장인 정신과 정성을 사훈으로 삼고 있으며 제품의 품질에 대해
최고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시바스 리걸이 자랑거리로 내세우는 것은 원액 공장인데
그것은 현존하는 위스키 공장 가운데 가장 오래된 하일랜드 지방의 스트라스 아일라 증류소이다.
 
이 증류소는 '일라'라는 조그만 개울을 끼고 있고 거기에는 유서 깊은 물레방앗간도 있다.
지붕이 두 개의 탑(Twin Pagoda)으로 이루어진 이 공장은 스코틀랜드 정부에 의해
위스키 관광코스(Whisky Trail) 1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 공장 전면에는 헤더 꽃동산이 있는데,
이 꽃밭 속에 세워진 붉은 표지판에는 '바스 리걸의 고향'이라고 쓰여져 있다
 
이 공장은 지금도 석탄을  때서 직화 증류하는 공장으로 원액 숙성 창고는
거무티티한 곰팡이로 채색되어 있는 살아 있는 골동품이라고 할 수 있다.

시바스 리걸의 마스터 블렌더인 콜린 스코트 씨는 지금은 은퇴한
전임 마스터 블렌더 아래에서 30년 동안 도제생활을 하면서
완벽한 품질品質) 의 전수자傳受者)가 되었다고 한다.
 
는 시바스 리걸의 특징은 '비단 같이 부드러운 맛과
미묘한 미련을 남기는 향기의 '라고 표현한 바 있다.

시바스 리걸에 얽힌 에피소드로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고 박정희 대통령의 최
후의 만찬이다.
그는 시바스 리걸의 중후한 향기와 부드러운 맛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술을 대단히 즐겼던 1979년 10월 26, 박 대통령은 자신의  오른팔, 왼팔과 함께
시바스 리걸(Chivas Regal)에 흠뻑 취한 상태에서 숨을 거두었으니
술에 관해서 만큼은 여한(餘恨)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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