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초가지붕 2005년 2월 05일 토요일

淸山에 2009. 9. 2. 14:08

 

 

뮤즈 : 초가지붕,,,,,,,,,,,,,,,,,,,,,,,,,,,,,,,,우리같이
미림 : 아니예요
아사도 : 여기에 맛 들려 가지고 집에서 문제 될까 걱정이여 분홍님은

아사도 : 초립시절 댕기소녀 지금어데 머물을까/가물되는 옛추억은 꼬리물고 이어지네/지지배가 무엇하고 아사도를 생각하나/붕신바붕 아까워라 그때잡아 짝만들걸/
아사도 : 청산은 내 뜻이려 녹수는 님의 정이.. 녹수 흘러 간들 청산인들 변할 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우러예어 가는고..
미림 : 초면인듯 구면인듯 아리송한 대명많아/가면아닌 가면쓰고 대화아닌 대화하듯/지난뒤에 남은것이 아쉬움과 허탈한맘/붕괴하는 태산마냥 우리나눈 마음마져.
뮤즈 : 초라함을 감추느라 너털웃음 지어봐도/가솔보기 민망함은 어쩔수가 없는지라/지엄하게 내자리를 함구하며 지켜선다/붕붕뜨던 지난날을 언제가는 찾으리라
강자 : 초연하게 홀로앉아 바쁜여정 해결하고/가야하는 고향땅에 부푼마음 동여매고/지저귀는 행시님들 보고싶어 자리햇네/붕어빵은 한손에다 다른손은 행시지어
뮤즈 : 강자님 반깁니다
눈꽃 : 초가지붕 박꽃들이 새하얗게 옷을입고/가지마다 새벽이슬 머금고서 미소짓네/지천에다 방석깔아 향기풀풀 날리우니/붕새들이 짝을지어 호호낙낙 하는구나
분홍 : 초가지붕 고추널고 박넝쿨도 자리하고/가을풍경 떠올리니 감회한번 새롭구나/지금까지 옛향수를 못잊었나 생생하네/붕정만리 어린시절 기억속에 떠올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