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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月末에서 6月初로 이어지는 東北아시아 퍼즐

淸山에 2016. 6. 1. 07:24







5月末에서 6月初로 이어지는 東北아시아 퍼즐

북한의 5월 31일 탄도 미사일 실험 도발은 최소한 중국의 의도(부추김) 내지

묵인하에 실시된 것. 한국의 親中은 일반 국민들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것일 수도.

펀드빌더(회원)   
      


  
   북한 고위급 인사 리수용(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40명을 대동하고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시진핑과의
 회담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은의 메시지(편
 지)를 지참했다는 추측도 나온다. 중국, 북한 간의 이
 러한 모습은 非상식적이다. 비록 실패했지만, 북한은
 5월 31일 오전에 사거리 3천 킬로미터 이상의 탄도 미
 사일 실험을 했다. 그런데 이날 북한 고위급 일행이
 訪中한 것이다.
 
 直前까지, 對北 제재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였던 중국
 이, 중대 도발인 탄도 미사일 실험에도 불구하고, 북
 한을 받아들인 셈이 되었고, 나아가 시진핑과의 회담
 까지 유력한 상태다. 결국, 북한의 5월 31일 탄도 미
 사일 실험 도발은 최소한 중국의 의도(부추김) 내지
 묵인하에 실시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지 않았다
 면, 격노한 중국에 의해, 리수용 일행은 중국 쪽으로
 한 발도 들여놓지를 못했을 것이다.
 
 탄도 미사일은, 발사대에서 폭발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서둘러 진행된 정황이 역력하다. 조심스러운 추
 측이지만, 중국이, 미처 준비가 안된 북한으로 하여금
 탄도 미사일 실험을 나서도록 종용했을 가능성마저
 떠올리게 만드는 대목이다. 만약 탄도 미사일 발사가
 성공했더라면, 리수용 일행의 訪中은 더욱 드라마틱
 했을 것이다. 즉, 미사일 실험과 동시에 이루어진 리
 수용의 訪中을 통해 중국은, '북한이 국제사회를 향해
 아무리 도발을 해도 우리는 북한을 지켜줄 의지가 있
 다'는 점을 과시하는 모양새가 된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중국은 태도가 급변한 것일까? 유
 력한 원인은, 중국의 팽창주의(남중국해 군사 거점화)
 에 대한 서방세계(G7)의 강력한 경고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은 일본에서의 G7 회의 직전부터 이와
 관련해 민감하게 반응했고 G7 회의에서 對중국 공동
 결의가 도출되자 격렬한 공식 항의와 함께 駐中 일본
 대사까지 초치하는 강수를 두었다. 북한의 탄도 미사
 일 실험과 리수용의 訪中은 때문에, 중국이, 서방진영
 (G7)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내던진 초강수의 일환으
 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아마도 탄도 미사일 발사가 성공했다면 경우에 따라
 미사일은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하는 움직임을 보였
 을 가능성이 컸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은, 이번 G7 對
 중국 결의를 이끌어낸 주도자로 특히 일본을 지목하
 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러한 개연성은 충분하다. 중
 국은, 아마도 일본에서의 G7 행사 개막 以前부터 이
 러한 시나리오(對중국 결의 도출)를 염두에 두고, 반
 격할 만한 효과적 이벤트로서, 일본대사 초치, 북한
 을 통한 미사일 발사 종용, 북한 고위급 訪中 허락
 및 시진핑 회담 수락 등의 다양한 방안들을 준비했
 을 개연성이 크다.
 
 결국 이러한 중국의 예상을 넘는 격렬한 반발은, 남
 중국해에서 펼치는 군사거점화 작업에 중국이 얼마
 나 크게 비중을 두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만약,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 및
 '북한 고위급 訪中'이 중국의 사전 기획에 따른 것
 이 확실히 맞다면 향후 문제는 커진다.
 
 중국의 이러한 패권추구 행위가 지속될수록, 美日
 등 서방진영의 對중국 압박은 심해질 것이고, 이에
 따른 중국의 대응 방안의 하나로서 '중국의 북한 끌
 어안기'(제재 완화 내지 해제)는 향후 본격화될 가
 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美日 등 서
 방진영(G7)을 가장 효과적으로 아프게 할 만한 급
 소가 바로 '북한 문제'임을 중국은 잘 알고 있으며
  중국은, 이번 리수영의 訪中을 통해 이러한 비장의
 카드를 벌써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가능
 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향후 이러한 흐름으로 간다면, 한국의 경우 난
 처해질 수 밖에 없다. 현재와 같은 스탠스(親中, 등
 거리)로는 더이상 버틸 수 없게되기 때문이다. 곧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한 쪽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 국제사회
 속에서 무난한 이웃으로 모범적 모습을 보일 때만
 유효한 것이 한국의 '親中 등거리' 전략인 까닭에
 이러한 '중국 vs. 서방'의 대치 본격화는, 이 전략
 에 올인한 한국으로 하여금 조만간 상응하는 대가
 를 치르게 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중국이, G7 회의 以前부터 모종의 시나리오(G7의 對
 중국 결의 도출)를 대비해, 사전에, 탄도 미사일 실험
 종용, 북한 訪中 허락 등 일련의 대비책들을 준비한
 것이 사실이라고 가정할 때, 그 사전 대비책들 안에
 '한국의 거취 관련 사항(G7 합류 or 여타 스케줄)'까
 지 포함되어 모종의 중국發 영향력이 한국으로 가해
 진 것인지 여부는 현재로서 각자가 판단할 일이다.
 
 결국, G7 對中 결의, 중국의 강력항의(대사 초치 등),
 북한 탄도 미사일 도발, 북한 고위급 일행 訪中(시진
 핑 회담?) 등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는 크고 작은
 퍼즐이 되는 셈이다. 여기에 만약, '한국 정부의 여타
 일정(아프리카)'까지 이러한 퍼즐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라면, 한국 정부의 親中은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
 는 수준보다 훨씬 심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
 의 앞날에 부디 행운을 빌고 싶다.
 
 
 https://youtu.be/OK5ZKvC2uA8
 https://youtu.be/13APM0mED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