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빨간해야. 야밤봄비. 두문즉시. 동동주야 - 2005년 4월 10일 토요일

淸山에 2011. 6. 24. 11:37

 

  

★최널이 : 빨간해야------------------------모두.작

분홍꽃비 :

빨래빠는 아낙들은 냇가에서 도란도란..

간드러진 봄바람이 머릿결을 쓰다듬네..

해넘어간 산마루에 샛별하나 돋아오니..

야문손길 바빠지고 총총걸음 서두르네

나그네 :

빨래너는 아낙네들 밤되어도 여기있네

간간스래 찾아가는 낮시간에 보던님들

해바라기 바라보듯 님을찾아 오셨는가

야밤늦게 놀다가도 허락하는 낭군있소

초모랑마 :

빨가벗겨 먹거잡다 먹음직한 열매구나

간식에다 맥주한잔 이얼마나 좋을손가

해가가도 이재미는 정녕아니 잊을란다

야간에도 먹거잡다 억음직한 탐스러움

리어 :

빨강해야 솟아솟아 솟아바라 빨강해야

간도에서 제주까지 아침해야 솟아바라

해가뜨면 달은지고 해가뜨면 어둠걷혀

야후해야 사행방에 적도처럼 작열혀라

★최널이 :

빨간핏빛 붉게물든 석류알이 영긍영글

간에좋다 새콤새콤 입안에서 살살녹고

해롭다는 인스탄트 음식일랑 멀리하고

야참이던 새참이던 자연식품 섭취하세..*

솔숲 :

빨랫줄에 걸린빤스 색색쪽에 눈이가다 ^

간난이의 젖가리게 이상야릇 생각되어 ^

해저무면 언제걷나 뒤담에서 살짝보려 ^

야심한밤 다되도록 기다린게 눈빠지네 ^

인공위성 :

빨빨거린 세월속에 눈물콧물 훔쳐내고

간간짭짭 몰래적신 눈물맛이 얄궂구나

해당화가 필적이면 오랜시름 잊어질까

야들야들 보듬어본 인생살이 이제시작

 

 
 

 

 
 
 
향수鄕愁 : 야밤봄비........................모도.작

향수鄕愁 :

야심하게 빗줄기는 소리없이 내려놓곤 ^

밤하늘은 별하나도 보여주지 않음이라 ^

봄꽃축제 윤중제에 님들오기 기대하니 ^

비여제발 내일아침 햇빛내려 주시구랴 ^

bd비디BD :

야시시한 봄날밤에 종로다방 죽치고서

밤새도록 아리마담 얼굴만이 처다보며

봄비옴이 어쩌구니 나리꽃이 어쩌구니

비단같은 목소리로 자겁해도 소용없네

효정 :

야릇한밤 비오는밤 오늘따라 외롭구

밤비소리 처량하다 어느님이 나를찾나

봄이되면 산과들에 꽃도피고 새도울고

비소리만 이내마음 슬프게만 적시구나

 

 

 

 

  
   
채팅 : 두문즉시 심산(杜門卽是 深山)이 오늘의 운입니다

 

 

향수鄕愁 :

杜문불출 삽작열어 오늘처움 종로방에 ^

門을열고 들어서자 아리누이 챗팅비디 ^

卽시반겨 농을치고 뽀뽀하며 지나면서 ^

是비곡절 겪은일들 나눠봄이 흥겨우니 ^

深심산천 새봄맞아 꽃놀이도 가자한데 ^

山뫼에선 나물케는 산골처녀 있다하네 ^

 

 
 

 

  

 
향수鄕愁 : 동동주야.......................모두.작
향수鄕愁 :

동구밖에 술집하나 야밤이니 불밝히어 ^

동분서주 주모손님 한데얼려 흥겨웁네 ^

주주절절 마시고싸 때론행시 올려놓고 ^

야밤세워 여명온줄 술취해서 모르더라 ^

娥梨 :

동지섯달 긴긴밤도 지나가고 춘삼월이

동분서주 바쁘구나 님마중이 한창이다

주인잃은 인연인가 애가타도 참앗고만

야밤도주 하더니만 이봄되니 온다하네

ㅋㅋㅋ

효정 :

동그라미 그리려다 사랑님을 그렸구나

동그랗고 자애로운 사랑님을 소개함다

주간에는 몬오지만 밤에오심 만나네요

야밤에랑 자겁하면 사랑님도 좋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