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시 - 고운꿈이. 전화와서. 돈복터저. 모범학생 - 2005년 4월 10일 토요일

운포 : 고운꿈이 ======================== 함께 운포 : 고요하게 산등성이 휘감아서 들고나는 운무서린 오솔길을 오롯하게 걷다보면 꿈의나래 촉촉하게 어깨위로 내려앉고 이런저런 인생여정 사연들이 묻어난다. 향수鄕愁 : 고맙기는 하다마는 원채숫기 없던대로 * 운수따라 향수에겐 짝맞을일 포기허니 * 꿈이려면 깨지말고 장가가서 아들딸에 * 이한세상 살어보는 꿈이려면 좋잖을까 *

운포 : 전화와서 ======================== 함께 소린 : 전화벨이 울려오면 기분좋은 목소리로 화안하게 받아줄수 있는사람 있을테고 와지끈끈 큰소리에 귀청떨어 지는사람 서로나눈 대화속에 예의갖춰 해얄텐데 운포 : 전율인듯 떨림으로 설레이던 그시절이 화사한날 과거사로 묻어졌던 기억저편 와불앞서 합장하며 발원하던 우리언약 서러웁게 시울적신 지난날의 비가련가. 향수鄕愁 : 전화위복 뜻이라니 재수없다 존게걸려 * 화룡점정 한점에서 로토대박 딱걸린맛 * 와이좋노 뭘할끼나 생각끝이 나지않다 * 서두르지 않을낀가 돈복터저 죽겠구만 *

운포 : 돈복터저 ======================== 함께 소린 : 豚이되진 말아야지 부지런히 걸어보고 복근운동 이것저것 열심하나 작심삼일 터질듯한 작년옷이 나를보고 푸하하하 저옷들이 내배보고 비웃누나 ㅎㅎㅎㅎ 향수鄕愁 : 돈바구니 덜렁매고 산수갑산 꽃나들이 * 복장터질 인산인해 이리저리 떠밀리다 * 터질듯한 아낙네의 젖무덤이 살짝닿자 * 저게뭔가 우두망실 뜻새기다 돈잃었네 * 운포 : 돈의행복 유혹떨쳐 올곧은삶 중년인생 복이려니 생각하며 오직한길 걸어온생 터벅터벅 묵언정진 나만의삶 엮어가고 저문황혼 세월속에 새김하는 봄밤이네.

운포 : 모범학생 ======================= 함께 향수鄕愁 : 모름지기 사람됨은 신언서판 기준삼되 * 범털같은 나인지라 남들보기 민망하여 * 학교공부 일찍포기 뒷문에선 잘도놀아 * 생각하난 뛰어났나 지금까진 걱정없네 * 소린 : 모진것이 인연의끈 그자락에 만난사람 범상코나 윤회돌아 억겁스친 인연인가? 학과같은 곧은마음 굽힐마음 없음이니 生가운데 함께가는 고운인연 일수밖에 운포 : 모발희여 귀밑으로 은빛무늬 수를놓고 범치못할 신의섭리 인생의미 느낄때쯤 학습아닌 체험으로 깨달음을 알아가니 생생하게 번져오는 인생의창 밝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