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좋은그림. 은유자적. 에메랄드. 드라큐라 - 2005년 4월 10일 토요일

淸山에 2011. 6. 24. 12:03

 

  

운포 : 좋은그림 ======================== 함께
소린 :

좋은만남 좋은그림 우리살며 좋은일만

은하수의 별빛처럼 가득하면 좋을텐데

그렇지가 못하대도 씩씩하게 소망하며

임한다면 삶속에서 기쁨행복 가득하죠

향수鄕愁 :

좋다말다 눈달린자 모든사람 같은생각 *

은유자적 맨날봐도 아름다움 아니것나 *

그믐달이 나무걸려 뜬눈으로 보는것도 *

임자오는 기다림에 벗삼으니 있다하지 *

운포 :

좋은사연 좋은인연 좋은인생 좋은요소

은빛구슬 꿰어서는 좋은연을 만들며는

그림같이 고운연을 곱게곱게 그려갈터

님그리는 봄날밤은 빗속에서 깊어간다

 
 
 

 

 
 
운포 : 은유자적 ======================== 함께
운포 :

은은하게 번져오는 봄향기가 감싸돌고

유난스레 하얀목련 꽃잎위에 맺힌사랑

자박자박 다가와서 나를안은 님그림자

적막함을 깨트리는 낙숫물만 뚝뚝진다.

소린 :

은빛비늘 금빛돌아 반짝이는 금모래와

유유자적 바다하늘 저편에선 갈매기들

자오록한 안개걷힌 에메랄드 바다빛깔

적적한맘 사라지는 포말파도 부서진다

향수鄕愁 :

은빛파도 넘실대는 망망대해 쪽배하나 *

유유한가 돛하나에 바람따라 떠가는데 *

자고이래 저바다는 뉘를품어 푸르르냐 *

적막고요 달빛아래 홀로있는 너로구나 *

 
 
 

 

  
   
운포 : 에메랄드 ======================== 함께
소린 :

에메랄드 바다위로 내맘실어 보냈더니

메롱하며 장난스런 답장이라 귀여워서

랄랄랄라 노래하며 애교섞인 미소지니

드라큐라 흉내내며 다가와서 놀래키네

향수鄕愁 :

에헤디야 상사디야 얼시구나 절루로다 *

메뚜기도 한철이네 행시짓기 좋은야밤 *

랄라리여 후렴타고 저달불러 벗삼으며 *

드난살이 고생줄을 싯글담아 띄워보네 *

운포 :

에인정을 뒤로하고 돌아서던 오솔길에

메아리로 돌아오는 님의음성 머문자리

날려오는 봄의향기 아슴아슴 묻어오면

드잡아서 작은가슴 애닯음에 목맵니다

 
 
 

 

  

운포 : 드라큐라 ======================= 함께
운포 :

드넓어서 안기고픈 그가슴이 좋았어요

라일락향 진한체취 그향기가 좋았어요

큐끝같은 위태로움 우리에겐 멀었었고

나긋나긋 포근한생 우리꿈을 키워갔죠..

소린 :

드문인적 산마루를 돌아가다 바라보니

아스라히 안개가득 피어있는 오솔길엔

큐소리로 터질듯한 꽃봉오리 준비하고

아롱아롱 무덤가에 할미꽃도 졸고있죠

향수鄕愁 :

드시옵소 우리영감 마시걸랑 힘내시여 *

라디오의 노랫소리 임자좋아 한노래에 *

큐싸인이 올려지니 입맞추어 뽀뽀하고 *

라스트씬 멋지게라 두손목을 꽉죄느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