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병산서원. 사과나무. 삼베바지. 이심전심 - 2005년 4월 3일 토요일

淸山에 2011. 6. 20. 13:06

 

 

  

청산에 : 병산서원...누구 것인지 글로 써 주시지요
청산에 :

병치례는 마음이여 옷깃여밈 앞서는데

산자락에 노을지면 다음새벽 늘오듯이

서로간에 진리이치 넘겨보니 욕심이여

원만하게 등근것이 모가없이 좋더이다

늘보 :

병산서원 가는길엔 산수유가 피었것다

산길돌아 정원들면 설중매도 발갛것다

서애선생 낙향하여 후생문도 가르칠제

원하건데 봄꽃피듯 우리맘도 열어주소

늘보 :

서애 류성룡을 배향하는 서원입니다

하회에 있으며 우리나라 목조건축의 백미라고 해요

청산에 :
청산에 : 유성룡
청산에 : 죄송
청산에 : 무식이 탄로 낫스
샾플러스 :

산새소리 들려오고 마음또한 풍요롭고

서산마루 지는해는 언제봐도 아름답네

원하는것 있건마는 이룰수가 없나이다

 

청산에 : 안동에 세 양반 씨족이 있다 던디여
늘보 : 권 김 장
늘보 : 삼태사

 

 
 

 

 
 
샾플러스 : 사과나무
청산에 : 사과나무........................모두.작
청산에 :

사월이여 모든초목 푸르름에 싹틔이고

과실수의 활짝핀꽃 벌나비의 놀이동산

나그네의 땀식히자 사과나무 그늘에서

무리생각 깊더인지 꿈길속의 금침일세

샾플러스 :

사랑타령 하려해도 님이없어 못하옵고

과수원에 복사꽃은 아름답게 반사되고

나무마다 피는꽃이 결실맺에 네게오네

무화가도 좋지만요 사과향이 일품이죠

늘보 :

사월에는 산에들에 울긋불긋 꽃이피고

과수댁들 바구니에 산나물이 하나가득

나물캐는 처자들은 초동보며 놀려대고

무우생채 보리밥에 삼베바지 방귀샌다

 
 
 

 

  
   
 
청산에 : 삼베바지........................모두.작
청산에 :

삼삼오오 병아리떼 노랑옷에 쫑쫑일제

베시시이 느런황소 침흘리며 외양간에

바지랑이 길맨아낙 봄나물이 하나가득

지지배배 종달이는 짝찾는다 날개치네

늘보 :

삼삼오오 짝을지어 봄나들이 가자스라

베개밑에 숨겨뒀던 연서한장 손에쥐고

바둑이도 바람났나 살래살래 꼬리친다

지분향기 저리가라 산에들에 화향가득

샾플러스 :

삼삼오오 마주앉아 토론야기 많고많네

베시시지 미소짓는 샾플러스 부끄럽네

바지하면 생각하는 몸뻬바지 아줌마네

지지배배 울어대던 울아들이 방해라네

 
 
 
 

 

  

 
청산에 : 이심전심.......................더 하죠
청산에 :

이날해가 저무는가 서산마루 붉으웁고

심심산천 봄기운에 봄내음이 가득한데

전에없이 이내심사 싱승생승 야릇크나

심통부릴 일생겼나 소쿠리는 내던진다

샾플러스 :

이심으로 판결받고 삼심으로 제판받고

심심해진 마음으로 망연자심 하였건만

전전하던 이마음은 갈곳찾아 떠남니다

심적으로 바랍니다 행복하소 님들이여

늘보 :

二月已破 삼월오니 춘심발동 절로절로

심처지궁 숨겨뒀던 여인네들 분바르고

전하면은 화전이라 참꽃전이 제일이고

심야에는 배를띄워 봄강에서 유람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