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유서쓰기. 벗꽃축제. 청산별곡. 새옹지마 - 2005년 4월 2일 금요일

淸山에 2011. 6. 20. 10:56

 

  

뮤즈 : 유서쓰기......................우리같이
민트 :

유난히도 아름다운 세상속에 살고싶어

서운하게 죽는다는 생각하니 마음아파

쓰기싫은 유서한장 남겨두고 가야하네

기록하네 삶이뭔지 흔적남겨 떠나가네

뮤즈 :

유서쓰듯 절실하게 남은여생 맞고프다

서쪽으로 기우는해 친근하게 바라보며

쓰임다해 이내몸이 허물어질 그날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빈자리를 메꿔보리

목련화 :

유유자적 놀다보니 솔숲놈도 만나보네

서툰대로 사행시로 솔숲놈을 골려주려

쓰긴써도 내가봐도 말이안돼 힘빠지네

기운내서 솔숲놈아 덕좀쌓고 욕먹지마

솔숲 :

유리처럼 투명하게 맘속내를 올리려니 ^

서두름은 하지말고 신중하여 글짜입혀 ^

쓰기전에 초벌하여 검토한후 매듭으로 ^

기승전결 이치맞게 올리는게 유서인가?^

청띠신선나비 :

유리구두 있을거라 믿었었던 어린시절

서울떠나 농사지며 다시한번 다잡았네

쓰린일들 하나두울 늘어나는 세상살이

기억에서 지운것은 유리구두 존재 여부

 
 
 

 

 
 
 
민트 : 벗꽃축제--------------동시작
민트 :

벚꽃들이 개화하여 꽃과나비 춤을추네

꽃의축제 진해에서 군항제가 열린다네

축하하러 인산인해 만인들이 즐겨찾네

제일가는 일본국화 비가오면 꽃비되어 흩날리네

봄의왕자 :

벗을만난 이기쁨을 내노래로 대신하며

꽃망울을 터트린꽃 꽃길따라 걷고싶네

축원하며 비오나니 셀레임을 주신여인

제야처럼 깊어가는 내마음을 받아주오

솔숲 :

벚나무의 꽃망울이 피일날만 기다리며 ^

꽃축제에 오실님을 목빠지게 기다림은 ^

축원으로 합장이여 이한해의 풍년기원 ^

제일먼저 남도에서 벚꽃축제 열리구나 ^

설레임 :

벗겨놓고 솔숲놈을 늘씬하게 패고싶어

꽃밭에서 여자찾다 채이고선 무슨지랄

축구화를 신고서는 딥다차서 날리고파

제발이지 솔숲놈은 지구에서 사라졌음

 
 
 
 

 

  
   
 
청산에 : 청산별곡.......................모두.작  
청산에 :

청산에서 유유자적 잠간들러 행시열어

산속깊은 봄내음새 님들나눠 드리려니

별내리면 한자리에 운올리니 붓잡아서

곡조부름 일필휘지 휘나가니 글되느나

초모랑마 :

청천하늘 달도밝은 온누리에 그림자빛

산도들도 그아래서 만상들이 잠들듯이

별하나둘 사라질때 새벽하늘 밝아온다

곡두새벽 일어나서 논밭갈아 청산사네

분홍 :

청산에님 방만드니 사람들이 몰리는군

산에살며 청산님은 도닦고서 하산했나

별별운을 다올려도 거침없이 풀어지며

곡식익어 고개숙인 겸손아는 알곡일세

꿈에그린 :

청하한잔 받아들고 오랫앳님 생각하니

산새소리 지겨김도 이내마음 알길없고

별빛만이 이내심정 아듯하니 정겹구나

곡여곡여 청하한잔 님향한맘 달래보네

시금석 :

청남대로 여행가니 아줌마왈 놀다가요

남쪽나라 낚시가니 고기없고 여자들만

별난나라 갈팡질팡 사람들이 안절부절

곡사포로 정조준해 모두죄다 정리하자

 

 

 
 

 

  

 
청산에 : 새옹지마.......................모두.작

초모랑마 :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자고 일찍기상

옹헤야아 어절시고 저쩔시고 옹헤야하

지난밤이 에헤에헤 어쩔시고 옹헤야하

마지막도 옹헤야하 절구마다 옹헤야하

청산에 :

새소리에 맑은산속 봄은익어 붉으련데

옹기종기 꽃단장은 봉우리에 물오르고

지난겨울 눈속담아 계곡물은 시원하니

마음의정 듬쁙담아 님오시면 드려야지

시금석 :

새치머리 염색하여 외출하니 여자들이

옹색하게 모여앉아 하는소리 놀다가요

지금시간 몇신가요 일해야지 놀기왜요

마이동풍 아줌마들 정신차려 가정으로

꿈에그린 :

새신신고 기분좋아 싱글벙글 소실적에

옹옹대며 울던동생 업어주던 소실적에

지금에야 지나보니 그때추억 그립구나

마음속에 소실적의 추억이나 되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