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내맘강물. 오실시간. 초보행시. 아가숲속 - 2005년 4월 2일 금요일

淸山에 2011. 6. 20. 10:18

 

  

娥梨 : 내맘강물.........................모두작
娥梨 :

내맘따라 흐르는물 가는곳이 어디인가

맘속으로 가는사랑 그곳으로 가고싶다

강어귀를 돌아돌아 님찻아서 가는길에

물씬향기 품은꽃들 한아름을 안고간다

청산에 :

내를타고 졸졸흘러 내마음이 닿는곳에

맘졸이는 처녀품속 사알짝이 스치려나

강건너의 아지랑이 손짓하여 오라해도

물안개의 거품같아 가질못해 애만타네

 
 
 
내맘의강물 :

내린천변 버들가지 머지않아 숨을트고

맘줄곳이 어드메뇨 이리저리 둘러보네

의연하게 기다린들 어느누가 알아줄까

강물처럼 흘러가는 우리들의 인생인데

물정몰라 하는이는 세상에서 나홀로뿐

내맘의강물 :

내마음에 슬픔어린 추억하나 있었다네

맘속가득 그여인을 사랑했던 그시절에

의중속에 담아두고 차마못한 말한마디

강과산이 두번변해 많은세월 흘렀건만

물흐르듯 안흐르고 내가슴에 남아있네.

 

 

 

 

 

 
  
솔숲 : 오실시간........................모두.작
♡두리둥실님 :

오랜만에 들렀더니 이분저분 계시네요

실력보단 재치로서 즐거운말 나눠보니

시간간줄 모르고서 나름대로 머리쓰니

간지럽게 들린말도 어떤때는 골치아포~~ ㅎ

분홍꽃비 :

오딧세이 바닷길에 요정들이 노래했죠..

실없이도 홀린사람 푸른물에 몸던져요..

시간잊고 헤매면은 고향으로 못간대요..

간드러진 그노래를 귀막고서 듣지마요 ㅎㅎ

연이 :

오는세월 봄재촉에 늦은발길 재어진다

실타래로 얽힌겨울 길고길게 끌더니만

시나브로 봄빛돌아 아지랑이 피오른다

간밤꿈에 오신정인 봄바람에 묻어올지

 

솔숲 :

오랫만에 벗만나니 붓을들어 쓰고싶고 ^

실내가득 묵향냄새 선비정신 보이려니 ^

시시때때 생각오름 몇자적는 마음이란 ^

간세지재 누구련가 찾아봄에 있느니라 ^

 

간세지재 (間世之材) 썩 뛰어난 인물

 

그루터기45 :

 

오늘하루 어땟냐구 물어오면 미소지며

실수연발 엉망진창 그렇지만 집엘오니

시름잊고 편히쉬네 집만한곳 어딧으랴

간맞추어 저녁짓는 아내모습 눈에뛰네

 
 
 

 

  
   
 
솔숲 : 초보행시......................운이랍다.
솔숲 :

초도순시 암행감찰 소리없이 살짝와서 ^

보통일과 비숫하게 딴일한것 같더니만 ^

행동주시 세세이도 머리속에 기억타가 ^

시치미도 떼지못할 보고서를 올렸구나 ^

소린 :

초록새싹 돋아나는 들길따라 노래하며

보리밭길 걷다보면 콧노래가 절로나와

행여라도 님오실까 돌아보면 저기멀리

시원하게 바람부니 정녕봄은 온것인지.

정일 :

초롱해진 눈망울을 커다랗게 치켜뜨고

보려하는 그대맘이 무엇인지 궁금하네

행랑꾸려 떠날채비 하고있는 님을보나

시어머니 감추어둔 쌈지돈을 보셨는가

 
 
 
 

 

  

솔숲 : 아가숲속.......................모도.작
소린 :

아가잠든 얼굴보면 온세상의 평온함이

가득가득 절로웃음 솟아나는 아가웃음

숲속길을 걸어가는 해맑음이 있음이니

속살거림 깔깔미소 사랑스런 우리아가

정일 :

아름드리 정성드려 키우듯시 우리우정

가식없이 마음열고 진심으로 나눈다면

숲속에서 나무들이 우거지듯 우리마음

속속들이 평화롭게 위안찾아 쉼터되리

솔숲 :

아흔아홉 구뷔돌아 깊어지는 솔숲속에 ^

가지돋아 새순싹에 봄처녀는 제오셨나 ^

숲숲마다 봄이좋아 송이송이 꽃이피면 ^

속삭이는 봄소리가 아지랑이 따라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