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피치카토. 허접대기. 봄꽃팔랑. 백설공주 - 2005년 4월 1일 목요일

淸山에 2011. 6. 17. 17:44

 

  

 
햇살 : 피치카토------------------------동시작
소린 :

피어나는 꽃망울에 고운햇살 비춰오면

치기어린 내맘에도 새순돋아 꽃이필까?

카멜레온 그맘같이 하루에도 변덕심해

토실토실 지나가는 강아지를 걷어찼다

분홍꽃비 :

피노키오 너의소원 진짜사람 되는거지..

치치새가 울어대는 햇살좋은 아침에는..

카카카카 이를닦고 학교가서 공부하렴..

토닥토닥 요정님이 사람되게 해줄거야

햇살 :

피아노의 흰건반과 검은검반 딩동댕동

치는손의 고운화음 아름답게 울려나고

카랑카랑 목소리의 고운소리 함께하니

토닥이는 자장가에 웅장함의 행진곡들

돌체 :

싸리나무 회초리로 못난자식 때리소서

가장으로 그릇된길 가올제면 여지없이

지금까진 당신그늘 그힘으로 사옵나니

연민으로 감싸시사 다시한번 때려주요

솔숲 :

피말리네 뭔시제여 머리나고 첨듣는말 ^

치사하게 내올린건 묵사발을 만들고선 ^

카드결제 하는건가 그냥하면 되는것을 ^

토사구팽 솔숲인가 쓸모없는 신세됬네 ^

햇살 : 피치카토는 현을 손끝으로 튕겨서 연주하는 주법을 말하는건데
강자 :

싸다그만 팬티젖어 노팬티로 짧은치마

가릴것이 없는처지 바람이나 쐬려무나

지지배가 하필이면 계단타고 올라가니

년넘들이 유혹하며 나만쳐다 보는구나..

푸른언덕 :

피어나는 봄꽃처럼 인생의봄 시작되고

치악산을 가로질러 여름가을 지나가지

카나다의 겨울처럼 우리인생 겨울오면

토박이의 마음에도 인생무상 느낀다오

 
 
 

 

 
 
솔숲 : 허접대기........................모두.작
분홍꽃비 :

허한마음 잔을들어 건배하며 외쳐본다..

접시에는 무슨안주 두부김치 해물파전..

대나무술 쪼르르륵 꽃잎띄워 마셔본다..

기억하기 싫은것은 한잔술에 날아가라

푸른언덕 :

허무해진 마음일랑 이봄날엔 버리소서

접대하는 마음으로 이봄날을 맞이하소

대충대충 살지말고 알찬계획 실천으로

기다리는 여심처럼 이봄날을 맞이하세

솔숲 :

허수아비 옷입힌게 가을바람 타는건가 ^

접근하는 참새떼들 헷소리에 나자빠져 ^

대풍년의 농부맘은 나락흘려 새먹이라 ^

기제사엔 좋은쌀을 기름지게 올려싶네 ^

햇살 :

허허롭던 들판에는 고운색들 수놓이고

접고펴는 나비들의 날개짓이 꽃과함께

대지위에 생명역동 가득차서 풍성하니

기지넘친 아이들의 약동처럼 활기차리

돌체 :

허수같이 보여져도 합하면은 커지나니

접대받지 못하여도 크나큰꿈 가졌어라

대망있어 몸숨기고 그자체로 무이지만

기침소리 크게내면 만도되고 억도된다

(제로에 대해...)

강자 :

허전한맘 깨다보니 꿈속에서 하루밤을

접혀잇는 그님과에 영원한밤 이엿는데

대화하며 속삭이며 꿈이지만 아쉬웟네

기도하며 눈을감고 다시한번 잠을청해

 
 
 

 

  
   
분홍꽃비 : 봄꽃팔랑..............................
분홍꽃비 :

봄꽃꺾어 네게줄께 너는내게 무얼줄래..

꽃하나에 나의마음 꽃잎둘에 너의마음..

팔딱이는 더운마음 네게주고 내가받네..

낭랑하게 퍼질거야 우리둘의 노랫소리

햇살 :

봄햇살이 너무좋아 걸어가며 나무보네

꽃망울의 새순모습 너무작고 앙증맞아

팔랑대면 나무곁에 가까이서 바라보고

낭랑하온 목소리로 너의모습 반긴단다 ---라고 말해줬음

솔숲 :

봄나오면 숨넘어가 솔숲눈치 보는건가 ^

꽃의생명 열흘이라 화무십일 옛말있소 ^

팔딱뛸땐 모르지만 세월가봐 장사없지 ^

랑데뷰는 이팔청춘 이때아님 힘들더라 ^

푸른언덕 :

봄이오는 원주에는 아직까지 겨울모습

꽃망울이 조심스레 터질듯이 수줍움이

팔팔하게 돋아나는 산나물을 뜯으면서

낭만시절 그시절엔 님의손을 잡았었죠

분홍 :

봄이되니 행시운도 봄자로써 시작되네

꽃과새싹 노래하는 우리님들 작시보며

팔랑이네 내마음도 생동감이 넘쳐나고

랑낭하게 사행시를 읊으면서 즐깁니다

 

 

 
 

 

  

분홍 : 백설공주------------------------동시작
분홍꽃비 :

백두산의 붉은땅아 내가간다 기다려라..

설마한들 못갈소냐 그땅한번 밟아보자..

공허하게 울려퍼진 사람들의 말소리는..

주홍놀에 물이드는 천지앞에 스러질걸

햇살 :

백설공주 아이들껜 잘못관념 심어주죠

설명되는 왕자키스 고정관념 갖게되고

공주처럼 기다리는 여성모습 담겨있죠

주인공의 삶을살게 아이에게 바른교육

돌체 :

백설같이 순수한맘 가지신이 누가될까

설자리를 못잡고서 엉거주춤 바라보오

공허함을 못눌러서 습관처럼 찾아드니

주고받음 없다해도 이내심정 그대로요

소나무 :

백합처럼 이쁜그녀 추억만이 아롱거려

설경밟고 즐기던때 엊거젠데 아련하네

공쳐버린 꿈일랑은 포기하려 했건마는

주마간산 지나가듯 그녀생각 못떨치네

솔숲 :

백두산의 모든돌은 칼을갈아 다없애고 ^

설악산의 초록풀은 말을먹여 다하려네 ^

공창와서 사행글에 장원되지 못한다면 ^

주인없는 객들틈에 누가장부 되겠는가 ^

분홍 :

백설공주 하얀얼굴 세상에서 제일미인

설음속에 계모에게 죽을고비 많았지만

공주마음 아름다워 행복한삶 살게됬져

주요한건 고운마음 우리들도 배웁시다

강자 :

백번천번 사죄해도 돌이킬수 없는일을

설명으로 하자면은 술해취해 실수한것

공들여서 지켜내던 순결인데 한순간에

주워담을 여지없소 이미일은 벌어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