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신혼초야. 신혼단꿈. 좋은친구. 광풍제월 - 2005년 4월 1일 목요일

淸山에 2011. 6. 17. 17:01

 

  

솔숲 : 신혼초야........................모두.작
솔숲 :

신랑신부 첫날밤에 홀딱벗어 혀야하나 ^

혼자귓말 해보려니 솔숲침이 졸졸솓고 ^

초야깊은 원앙침대 살내음에 코흐비니 ^

야심한밤 날샌줄을 꿈속에서 보겠구나 ^

 
 
 
 

 

 
 
봄날 : 신혼단꿈........서방.음악님.짝시로해요

서방 : 신새벽에 우는닭아 조금만더 기다려라
음악감상중♬ : 혼자아니 둘이되어 첫날밤을 맞이하니
서방 : 단꿈꾸려 졸린눈을 어거지로 붙들고서
음악감상중♬ : 꿈을꾸던 첫날밤을 이제서야 이루노라~

 

 
 

 

  
   

분홍꽃비 : 좋은친구..............................

분홍꽃비 :

좋아하는 내마음을 진달래로 대신하죠..

은은하게 전해지는 나의마음 느껴봐요..

친근한정 말로못해 꽃잎으로 대신하니..

구구절절 숨어있는 사연들을 느껴봐요

솔숲 :

좋은것이 좋은거여 순정이란 저가시나 ^

은근살짝 매파놓구 솔숲한테 시집간다 ^

친구해도 부족한디 문디자슥 뭐에쓸꼬 ^

구멍났던 바가지가 딴데가면 않세는가 ^

 

 

 
 

 

  

나그네 : 광풍제월.......................동시/작

솔숲 :

광야의시 이육사님 즐겨부른 싯귀절에 ^

풍랑겪던 조선땅에 광복으로 돌아오니 *

제아무리 왜놈들도 더이상은 못베긴겨 *

월변함은 차고지고 대한민국 태어났네 ^

아가 :

광활하게 대지위에 피여있는 꽃을보니

풍경보고 감탄하단 말씀들이 사실이네

제아무리 설명듣고 실감하지 못했는데

월하미녀 부럽잖은 광경이니 놀라워라

항아리 :

광주리에 가득담긴 봄나물이 향긋하니

풍류인들 안솟을까 희희낙낙 시를짓네

제사에는 관심없고 젯밥에만 신경쓰셔

월마만큼 귓속말이 새어가야 놀랠런지

나그네 :

光광하고 싶은마음 봄이되면 도지는데

風월속에 누워서는 하늘보며 지낸시간

제목없는 시를읊어 님에게로 전하네요

월하장천 깊어가는 별빛속에 사랑나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