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푸닥거리. 사표수리. 뭐하는겨. 원형이정 - 2005년 3월 31일 수요일

淸山에 2011. 6. 17. 16:30

 

  

솔숲 : 푸닥거리..................나 해 봅시당
소린 :

푸시시한 머리하고 컴앞앉아 라라라라

닥닥거려 컴을치는 내모습을 뉘알까나?

거기저기 아무이도 모를테니 이런맛에

리리리리 깔깔대며 글올리니 재밌고나

침묵의강 :

푸줏간의 아줌마옷 저런색깔 옷이렷다

닥달치며 칼휘둘러 남편기팍 죽여놓고

거침없이 썩둑썩둑 휘휘감아 주더니만

이것먹고 기운차려 오늘밤엔 죽여주오!

나그네 :

푸른솔숲 겁이나서 은비님께 방장주네

닥아오는 여성바람 벌써부터 양보하나

거짓으로 기는건가 진심으로 지는건가

이제그만 남자답게 방장다시 차지하소

흰장미 :

푸른하늘 저편에는 아름다운 곳이겠지

닥달하며 말많으면 그곳구경 못가겠네

거리에는 아기새싹 고개들고 나오는데

이내맘은 아직까지 겨울처럼 쓸쓸하오

 

♣은비♤♬ :

푸시시한 얼굴보니 어제밤에 뭐하였남

다다다닥 전투했나 아무래도 수상하이

거미줄에 연걸리듯 복잡하게 생각말고

이심전심 상생하며 화합으로 살아가소

솔숲 :

푸르름은 하늘같고 달비추니 고요할제 *

닥종이에 승무고깔 춤사위는 승고한데 *

거두절미 황촛불은 말이없이 녹는밤에 *

리듬속에 세파번뇌 다시접어 합장한다 *

 

 
 

 

 
 
 

♣은비♤♬ : 사표수리~~~~~~~~~~~~~~~~~~~~~~즐작
솔숲 :

사사로이 방장넘겨 규율어긴 은비님아 *

표절시비 걸머졋나 한방맞아 뼈아린다 *

수작걸땐 언제라고 이제싫탄 소리인고 *

리별가의 휘모리는 귓전타고 흐르더라 *

흰장미 :

사랑하는 님있다면 어느봄날 떠나보세

표한장만 사들고서 기적소리 울려봐요

수없이도 많은사연 차곡차곡 쌓았다가

이시간에 한보따리 풀어놓고 들려줘요

솔숲 : 솔숲이 방장하면 더렇게 소린님이 들쭉 날쭉 한 단 말여
침묵의강 :

사정이야 그대사정 내알바는 아니로다

표정바꿔 다시보니 은비역시 귀엽구나

수건둘러 휘감으니 섹쉬함도 일품이라

이왕지사 운받은거 한수길게 뽑을것을.

나그네 :

사랑하는 님을보니 오는잠이 달아나네

표안나게 할려해도 이마음을 못속이네

修身齊家 기본인데 그마져도 못하네요

이만하면 이곳에서 쫏겨나진 안겠지요

♣은비♤♬ :

사이사이 좋은사이 칭구들아 나오너라

표리부동 자세로서 조신하게 진중하며

수수방관 하지말고 근엄하게 말해야지

이런저런 시어속에 어느사이 夜心하네

 

 
 

 

  
   
 

솔숲 : 뭐하는겨.......................모두.작

침묵의강 :

뭐하긴여 눈치보죠 운이오나 말을하나

하라는시 안짓고는 웃음웃다 떨어지고

은근하니 재미보다 어느누군 몸잡혀가

겨우남은 은비침묵 두남자랑 쳐다보죠

♣은비♤♬ :

뭐라구요 안들려요 큰소리로 말해봐요

하마트면 기절할뻔 목소리가 너무커요

느는것은 언변이죠 침묵속에 금이라고

겨우이제 정신차려 철이들어 가는군요

ㅎㅎ

솔숲 :

뭐있는가 들여다본 행시방의 진면목에 *

하릴없어 죽친자는 눈씻어도 찾질못해 *

는게없는 솔숲에겐 방장하나 짊어진게 *

겨워하는 웃음끼에 방정맞긴 하나부다 *

나그네 :

뭐라해도 그대님은 나그네의 친구지요

하고많은 사람중에 선택받은 것이겠죠

는는실력 이제보니 그대덕분 아니겠소

겨우四字 낱말지어 이마음을 전한다오

 

 

 
 

 

  

나그네 : 元亨利貞........................동시작
나그네 :

元숙한글 만들려고 무던히도 애쓰지만

亨통하긴 틀렸어요 타고나질 못했네요

利로운것 쫏다보니 나쁜마음 가득하여

貞정하게 이마음을 전하지를 못하네요

흰장미 :

원형처럼 둥글둥글 모안나게 살아야죠

형형색색 아름다운 마음으로 미소하고

이른봄날 들로나가 나물캐며 노래하고

정겨웁게 따라나온 진돌이도 신이났네

♣은비♤♬ :

원만하고 으뜸인죠 성품또한 그지없죠

형통하고 만사여의 하옵시길 바라옵고

이로움엔 누구보다 선견지명 찾네그려

정숙하고 고은마음 그대인줄 알았다오

솔숲 :

원투쓰리 배우면서 희희낙낙 영어시간 *

형식적인 문법속에 말하려면 쩔쩔매던 *

이런세대 이후에야 원어학습 애들에도 *

정다웁게 실생활이 영어권에 끼였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