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빌어묵을. 공산명월. 산허리에. 까마득이 - 2005년 3월 31일 수요일

淸山에 2011. 6. 17. 15:39

 

  

솔숲 : 빌어묵을........................모두.작
그리움의끝 :

빌어먹을 기분엄청 디럽구나 저녁되니

어정쩡한 표현력에 내스스로 무덤파서

묵사발이 되버렸네 아이고야 억울하다

을씨려운 봄바람에 운동이나 가야겠다

오래된시계 :

빌지마오 나의그대 이미지난 일인것을

어둠가득 밤이오면 그리움이 더하지만

묵념하듯 마음속에 그대이미 묻었다오

을씨년한 가을바람 이미지난 추억이네

솔숲 :

빌어봣자 아들낳나 조석으로 공양하고 *

어줍잖이 중단하자 씨알머리 안먹히어 *

묵사발로 받은것은 딸만줄줄 낳더니만 *

을매만큼 좋다한지 입벌린게 코에닿다 *

봄의왕자 :

빌딩숲속 회색빛이 푸르름에 물들이니

어필하듯 내게오신 당신생각 저며오네

묵언으로 전한내맘 봄바람아 전해다오

을씨년한 내마음이 봄꽃처럼 피어나게.

인공위성 :

빌어봐도 소용엄따 몽둥이찜 기다린다

어불성설 돌팔이가 나라살림 거덜내네

묵사발을 한사발을 허리춤에 안기리라

을사늑약 잊지말고 애국나라 물려주세

그리움의끝 :

오래된시계처럼 내 마음에 그대로 정지된 그님은

봄의 왕자되어 내곁에 머물길 원하지만

분홍꽃비 쏟아지듯 내 마음엔 또다른 봄이 안착하고 와 있으메

솔숲파란 그곳에 둥지를 틀고 그리움의 끝자락에서

빛을 발하며 향해있는 작은성에 머물고 있음을..

 

 
 

 

 
 
햇살 : 공산명월------------------------운입니다
나그네 :

空心으로 꽃을꺽어 그대님께 드리리다.

山에서는 그대님과 손잡고서 걷으면서

明석하신 그대님께 지혜빌려 충족하고

月하미인 그대사랑 항상님을 사랑하오

솔숲 :

공산명월 시제받고 달떠있나 창밖보니 *

산자락은 어두운데 객만홀로 남은겐가 *

명실상부 사나이로 달그립다 울순없어 *

월뜨도록 기다림만 창을보며 서성이네 *

햇살 :

공놀이를 아이함께 뛰어보면 신나겠네

산재해진 스트레스 뛰어보며 날리우고

명명하는 아들소리 이쪽으로 던지세요

월강하여 날리듯이 점프슟이 멋지구나

푸른언덕 :

공산동수 거닐면서 삼국시대 생각했오

산속포위 신숭겸이 왕건상징 깃발대신

명월처럼 밝은흰눈 백제군사 신숭겸을

월담하듯 도망하니 에워싸고 죽이는군

분홍 :

공기밥에 미역국이 분홍이의 식사메뉴

산해진미 별거것나 배고프니 반찬이네

명작품은 아니지만 행시방에 글올리며

월조하랴 밥먹으랴 바쁘구나 분홍이는

나그네 :

공부하며 사는인생 언제라도 노력하죠

산고같은 그시간은 이미반이 지났다오

명분없이 살아가는 이내인생 안타갑고

월화수목 지나와도 뭐했는지 모르겠소

 

 
 

 

  
   

솔숲 : 산허리에.......................모두.작

햇살 :

산자락에 걸친해는 붉은기운 남겨놓고

허한듯한 대지위에 어스름의 어둠이네

이밤짙어 깊어갈제 삶의휴식 얻고서는

에워싸는 해받으며 새론하루 시작하네

도랑 :

허리춤에 매달려진 봇짐들이 무겁고나

이제저제 쉴수있나 둘러보고 둘러봐도

에워싸인 산능선이 미웁고나 어허허이

후리지아 :

산자락을 감싸듯이 낮게깔린 구름들이.

허둥대며 제집찾아 어디론가 사라지니.

이산가득 고운옷이 눈부시게 아름다워.

에둘러서 가던걸음 그자리에 못박는다

솔숲 :

산마루에 걸친구름 떠날줄을 모르더니 *

허여감긴 운무자락 벗삼자니 멈춘건가 *

리별설음 겪어보니 헤어짐이 설웁다고 *

에저림에 이밤흘러 며칠묵어 가나부다 *

나그네 :

산천초목 싹이뜨는 을뮤봄이 왔네그려

허전하던 이내마음 물이올라 기운나니

이심전심 그대님과 봄나들이 가고싶소

yes맨의 나그네를 사랑으로 받아주소

 

 
 

 

  

솔숲 : 까마득이........................모도.작
솔숲 :

까막눈에 안게없어 이리저리 치이는삶 *

마땅하게 할일없어 동네방네 잔심부름 *

득이있건 없건간에 입에풀칠 만족이라 *

이사람의 인생삶도 하필이면 저렇다냐 *

도랑 :

까마귀가 저녁하늘 가득메워 시커멓고

마굿간엔 새생명이 나온다고 부산한데

득음한다 소리질러 동네방네 시끄럽다

이속차려 속세떠나 고매하듯 지내볼까

햇살 :

까다로움 많다면은 어린시절 떠올려요

마비되온 마음속의 그상태로 머무른지

득이없는 그런태도 주위사람 힘겨우니

이즈러진 마음하나 바로하며 삶을살자

나그네 :

까마득한 날이지만 희망갖고 살아가죠

마지막날 웃기위해 가슴속에 새겨두고

得의뒤엔 實이오는 마지막生 맞을려구

이내마음 언제라도 긴장하며 살고있네

후리지아 :

까다로운 난초키워 향기로서 보답받네 .

마음상한 어느봄날 유난하게 피었으니 .

득의만면 환한웃음 가슴으로 짓게하고 .

이런저런 근심사를 오늘하루 잊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