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퇴근시간. 사람풍경. 옷저고리. 한밤의꿈 - 2005년 3월 31일 수요일

淸山에 2011. 6. 17. 15:09

 

  

 

분홍꽃비 : 퇴근시간.............................운

분홍꽃비 :

퇴물기생 월매에게 아리따운 딸이있어..

근거리에 자자하게 무성하게 소문났네..

시절와서 춘삼월에 여기저기 꽃이피니..

간들간들 버들처럼 춘향아씨 그네타네

솔숲 :

퇴물기생 인기없어 房題하나 현판써서 ^

근육마져 고달프니 안방앉아 사행시라 ^

시절좋아 뭇선비들 시무가화 부탁한게 ^

간곳없어 노을빛에 인생무상 생각한다 ^

 

 

 
 

 

 
 
루이스 : 사람풍경....................모두.작
분홍꽃비 :

사방에는 꾀꼬리가 긴소리로 울어대네..

남빛하늘 실구름은 기약없이 흘러가고..

풍경소리 그윽하게 절마당을 울리는데..

경을읽는 노스님은 말이없이 먼곳보네

솔숲 :

사물놀이 꽹과리에 장구치고 삐리불어 *

람색하늘 푸르름은 높은줄을 모른봄날 *

풍각타고 선녀오나 나루터에 마중이라 *

경마잡아 꽃비마마 은근슬쩍 다가오네 *

 
 
 

 

  
   
솔숲 : 옷저고리.......................모두.작
그리움의끝 :

옷을벗어 내맨몸을 보여주고 싶을만큼

저리게한 그리움을 선사하신 님이있다

고지식한 사랑방식 이제접고 그님위해

리얼스한 사랑타령 가락처럼 엮어보리

민우 :

옷깃날려 하늘청청 올라가는 비단결아

저구름이 가져갔나 아련히도 가물되네

고갯길을 넘어보니 날린옷깃 구름되어

리(이)마음에 그리움이 구름모양 옷깃모양

솔숲 :

옷매무새 봄빛으로 초록빛이 물들으니 *

저들녁의 지는노을 붉은얼굴 미소짓고 *

고주망태 돌승하나 장삼풀어 팔자걸음 *

리듬타는 흥얼거림 꽤나취해 어설프다 *

 
 
 

 

  

분홍꽃비 : 한밤의꿈....................필오는분만
분홍꽃비 :

한적한밤 하얀달빛 마당가에 반짝이고..

밤새소리 지붕위로 시름안고 흘러가네..

의심하지 않으려네 저달만이 친구인걸..

꿈속에서 너와만나 은하수를 건너보자

그리움의끝 :

한여름의 그열정을 아직까지 잊지못해

밤새도록 껴안음에 잠못이뤄 하노라면

의연하게 다가오는 자연스런 그대모습

꿈속에서 헤어나서 봄속깊이 빠지라네

민우 :

한사람이 내앞에서 눈물흘려 흐느끼네

밤새도록 울더니만 이젠지쳐 말한마디

의자없니 서서우니 다리아파/꿈속에도

못잊겟다 사랑한다 너민우야

솔숲 :

한강수야 다시보자 삼각산아 안녕이라 *

밤깊도록 걷는길에 솔숲마음 쓰리는데 *

의구한게 세월이라 이제가면 언제려나 *

꿈꾸듯이 님품속에 백년천년 살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