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안아줘요. 벚꽃놀이. 군항축제. 군계일학 - 2005년 3월 31일 수요일

淸山에 2011. 6. 17. 13:51

 

  

 
♣은비♤♬ :

안아줘요~~~~~~~~~~~~~~~~~모두/작시

웃겨듁어여

햇살 :

안스런맘 바라보며 힘든일들 비켜가길

아주많은 마음속의 비는마음 함께하여

줘도줘도 다함없는 사랑으로 채워주는

요지부동 우리남편 힘내어서 화이팅요

서방 :

안겨드는 그대사랑 호흡마저 가빠드네

아지랑이 가물가물 정신마저 어질어질

줘패봐도 꼬집어도 혼수상태 못깨나네

요부같은 우리님아 이제그만 놓아주오

♣은비♤♬ :

안심하고 안겨봐요 포근포근 잠들겠죠

아기처럼 토닥토닥 자장가도 불러줘요

쥐엄쥐엄 잼잼하며 옹알이도 잘도하네

요기조기 예쁜모습 서방님을 닮았네요

금성여자 :

난리났네 난리났어 떠들썩한 행시방에

아리따운 햇살님의 등장으로 사랑가득

줘리가요 춘풍가득 몰고오신 예븐님아

요리와요 살포오시 안아줄께 뽀해줄께

분홍 :

안아준단 그한마디 서방님이 난리구나

아무쪼록 이시간후 서방님이 잠잠하길

줘봐하고 안아달라 떼쓰며는 어찌할꼬

요리조리 잘구슬려 이순간을 모면하자

아사도 :

안주인의 허연속살 터질듯이 볼록하여 *

아름답다 부른것이 저걸보고 하는갑고 ^

줘여오는 단저고리 제비같은 허리굽에 *

요동칠듯 흘려짐은 뭇사내들 숨결찬다 ^

 
 
 

 

 
 

♣은비♤♬ : 벚꽃놀이~~~~~~~~~~~~~~~~ㅊㅊㅊㅊㅊ
금성여자 :

벗꽃나무 그늘아래 단잠들어 깨어나니

꽃향기가 베었구나 내맘가득 온몸가득

놀이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그리나니

이봄가득 가기전에 남가일몽 꾸었으면

초롱이 :

벚꽃보러 군항제에 놀러가요 모두들요

꽃이장관 인파장관 해군도시 진해래요

보면 시간잊고 시름잊고 재밌대요

이렇게도 못놀며는 오는봄은 떠나가요

서방 :

벚어놓은 저고리를 은근슬쩍 감추었네

꽃을따라 나비되어 삼천리를 휘감았네

놀란가슴 진정시켜 눈을뜨고 보았드니

이심전심 마음통해 두리함께 누웠구나

햇살 :

벚꽃피는 가로수길 나무가득 향내풍겨

꽃무리의 화사함과 향긋함이 날부르네

놀이처럼 자연순리 바라보며 감탄할새

이다지도 없는시간 쪼개보면 생겨날까

♣은비♤♬ :

벚꽃놀이 구경가면 님도보고 봉따나요?

꽃속에서 미색찾아 다른곳에 눈길주던

놀러온맘 후해하고 집에가면 듁음이다

이해하고 타협해도 내마음은 도리질뿐

히히히히

아사도 :

벚꽃피는 봄맞이에 선남선녀 축제날에 ^

꽃잎따다 님앞에서 가실길에 뿌려주며 ^

놀이마당 흥겨웁게 짝지기에 바쁠건데 ^

이봄에는 아사도의 옆지기나 찾아불까 ^

분홍 :

벗꽃만발 했었던길 드라이브 했었던길

꽃비나려 하얀길을 달리면서 황홀했지

놀이나온 연인들의 웃음소리 멀어지고

이사람은 옛길에서 상흔속에 잠겨있네

 

 
 

 

  
   

♣은비♤♬ : 군항꽃제~~~~~~~~~~~~~~~~~모두/작즐

햇살 :

군항제가 열린다는 진해한번 가보기를

항상소원 해보지만 그것또한 쉽지않네

꽃이피는 봄이오면 늘상생각 하지만은

제자리를 맴을도는 삶의굴레 여전하네

풀베개 :

군소리가 너무많아 사행시방 몬오겠네

항상심을 잃지않고 인내하며 기다려도

꽃향기가 흩날리듯 잡담사방 만발하니

제발이제 그만두고 사행시로 말합시다

♣은비♤♬ :

군락지에 들어가니 벚꽃잔치 인파물결

항구도시 진해라고 해병군인 의장대가

꽃속에서 찬란하게 군악대의 팡파레가

제복입은 늠름함이 멋스럽게 보이네요

분홍 :

군침도는 안주에다 소주한잔 어떨까요?

항간에는 여자들이 술이라니 흉보겠죠?

꽃과같은 글들속에 은비님의 안주생각

제아무리 참아봐도 안되것다 마셔보자

초롱이 :

군사도시 진해에서 군항제가 열린대요

항구도시 진해지만 군항제땐 인산인해

꽃향기에 인파속을 헤메어도 웃음만발

제자리를 지켜가며 꽃구경을 하자구요

아사도 :

군계일학 다르구나 모습하난 특출하고 *

항만입구 벚꽃날아 하늘내린 분홍이여 *

꽃동산에 나비날아 남녀지사 보는갑네 *

제세지재 충무공의 혼이깃든 군항제라 *

 

 

 

 

 

  

♣은비♤♬ : 군계일학~~~~~~~~~~~~~~~~~모두/즐시
햇살 :

군집되어 피는벚꽃 소담스레 복스럽고

계절따라 찾아와서 짧은시간 피고지니

일사분란 떨어지니 그모습이 더아쉬워

학수고대 기다리던 꽃핀시간 짧음이라

초롱이 :

군밤계절 겨울가고 벚꽃향기 봄이왔네

계신곳은 모르지만 벚꽃향기 날려가서

일편단심 님에게도 봄소식은 전해지리

학수고대 봄은오나 기다리는 님안오네

★최널이 :

군고구마 아궁이에 모락모락 익어가고

계피향이 묻어나는 수정과와 어울려져

일년농사 지어놓고 여유있는 겨울밤을

학교방학 손주들과 오손도손 밤을세네

♣은비♤♬ :

군기잡던 병영생활 추억속에 아련하여

계산속에 철두철미 헛점없는 방공정신

일사천리 군기작전 명령속에 포박하고

학수고대 기다리던 휴가날만 손꼽는다

풀베개 :

군밤까서 호호불며 입에물려 주던너는

계수나무 달빛따라 은하수속 숨어있나

일생두고 널못잊고 그리움의 병이깊어

학이짝을 그리듯이 먼곳보며 슬피운다.

아사도 :

군웅할거 행시방에 장원글이 넘치는데 *

계룡산의 최널거사 금강사의 소나무옹 *

일찌기는 분홍햇살 은비초롱 풀베개여 *

학생으로 아사도는 신출나기 초시구나 *

분홍 :

군침도네 불고기가 생각나네 아까부터

계절바껴 봄이되도 입맛만은 여전하니

일났구나 은비님의 그림안주 탓해볼까

학수고대 해볼텐께 그림안주 다시올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