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젖힘쓰고. 청산아찌. 서방색시. 뭐든지요 - 2005년 3월 30일 화요일

淸山에 2011. 6. 17. 13:02

 

  

청산에 : 젖힘쓰고.................이구 모두.작혀
분홍꽃비 :

젖을물고 자는아가 잠든얼굴 샛별같네..

힘에겨워 두눈꺼풀 스르르르 감기더니..

쓰윽쓰윽 가는길은 꿈나라길 먼여행길..

고즈넉한 그길에서 별님달님 마중오지

청산에 :

젖꼭지에 우유졸졸 아가주기 쉽게달려

힘쓰려면 누구던지 저젖빨고 자랏겟다

쓰다듬던 보도라움 야무지게 움켜지어

고무줄이 늘어지듯 당겨보는 잼있었네

삼돌 :

젖내주고 주무시던 어머님을 그립니다

힘껏한번 열심으로 모시지도 못했는데

쓰다듬어 주시던손 걷우시고 떠나셔서

고아된맘 죄송함과 후회속에 통곡하네

아가 :

젖을먹고 쑥쑥자란 아가키를 보시어요

힘도주지 않았는데 하룻만에 무척컷죠

쓰는것두 엄마한데 배워지요 잘쓰지요

요기조기 둘러보니 받침하나 안틀였죠

분홍 :

젖먹이가 저렇듯이 크는것을 처음봤네

힘도없이 크는구나 슈퍼복제 아가인가

쓰는글을 다시보니 어제보다 늘었구나

요런나이 분홍이도 저런아기 있었으면

 

 
 

 

 
 
 

청산에 : 청산아찌...............말이나 되나 물라

아가 :

청천벽력 이란말이 여기에서 나오누나

산을넘고 강을건너 힘들여서 왔건만을

아줌니가 아가복제 한다하니 넘놀랍네

찌린내를 풍기면은 그마음을 거둘까나?

분홍꽃비 :

청계산의 시냇물아 빨리감을 자랑마라..

산도좋고 꽃고우니 쉬어가면 어떠하냐..

아주멀리 가기전에 나와함께 놀아보자..

찌든것은 흘러가고 너와나는 건배하자

분홍 :

청산님이 사행시방 계실때면 만원이져

산수갑산 가더래도 얼굴보고 가려는지

아줌마들 아저씨들 인사하며 들려가죠

찌그러진 분홍이가 방만들면 외롭더만.

청산에 :

청라언덕 푸르름도 이젠제법 올랏겟다

산허리엔 아지랑이 봄꽃망울 터트린다

아카시아 흰꽃뜯어 주린배도 채웠었지

찌인쑥떡 이시절엔 먹기좋은 먹거리네

아가 :

찌든것은 흘러가고 너와나는 건배하자

<---- 행복은 자기가 스스로 만든단 말

여기 있노라 ㅉㅉㅉㅉ

삼돌 :

청신한맛 새롭기가 제철맛든 딸기같고

산뜻한맛 깨끗하긴 밥물린후 커피같아

아침저녁 찾아았던 사행시방 좋았는데

찌든맛이 살짝나니 뭐가잘못 된것일까?

 

 
 

 

  
   

청산에 : 서방색시........................모두.작
라라 :

서운한맘 구름이는 산정에다 걸어두니

방긋오른 주홍웃음 마주하여 씻기우네

색색.마다 아른대는 햇살되어 돌아온너

아가 :

서슬퍼런 칼날처럼 일침놓는 검객있어

방심하면 모가지가 댕강하구 잘릴새라

색칠하고 정성들여 아부하듯 조아리니

시답찮게 받아주니 눈꼴시어 못보겠네

청산에 :

서시같은 눈썹이며 초선이의 가무라면

방방곡곡 사내장부 돈짊어져 올것인데

색다른맛 찾는다니 어데가서 구하겠나

시절탓도 해보다만 일부일처 좋은건가?

서방 :

서슬퍼런 그호령에 산천초목 움추렸네

방방뜨는 그몸짓에 어느누가 상대할까

색시얻어 호강할까 믿었드니 후회되네

시간마저 더디우니 이내신세 언제필꼬

분홍꽃비 :

서쪽궁궐 깊은곳에 기약없이 갇혔으니..

방문앞에 너울대는 댓잎자락 쓸쓸해라..

색색으로 물들었던 고운꿈은 어디가고..

시름겨운 한숨소리 마당가를 채우노라

 

 
 

 

  

청산에 : 뭐든지요.....................해 봐 봐염

라라 :

뭐하는지.진종일을 드리우신 장댓자락

든것없는 어망태엔 연신바람 들락이네

지어뒀던 시한자락 바늘코에 드리우니

요맘때즘 찾았던손 잊지않고 다시찾네

.ㅎㅎ

아가 :

뭐니뭐니 한다해도 세상에서 소중한건

든지난지 알수없는 것이지만 사랑이죠

지치도록 한다해도 또하고푼 마음이죠

요상하게 생각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청산에 :

뭐가있나 두리번해 쳐다보곤 그냥가는

든게없는 저머리로 행시방에 들왔겠다

지지배나 있었다면 자리피고 앉을텐데

요즘컴엔 요상한자 딱보며는 알겠구나

분홍 :

뭐라구요 아가님아 젖먹는게 하고싶다?

든든하게 먹었으니 하룻만에 컷을텐데.

지금다시 배고프군 먹고와요 봐줄테니

요즘에도 아가들은 찾는것이 젖뿐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