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난초장미. 도사눈치. 웃긴대명. 물방아깐 - 2005년 3월 30일 화요일

淸山에 2011. 6. 17. 12:51

 

  

라라 : 난초장미...............................
청산에 :

난을치고 글자몇자 심심타면 흘적일제

초립문엔 웬지모를 아녀자가 서있는데

장삿군은 아니었고 흠칫보니 미인이여

미소모금 눈언저리 나를불러 오는구나

삼돌 :

난리떨고 부산스레 치장하고 나간놈이

초저녁엔 온댔는데 새벽되도 기척없네

장발에다 염색까지 도데체가 맘안들어

미심쩍은 불안감에 따라갈껄 후회하네..

인공위성 :

난초향이 온방안을 코시리게 풍겨오네

초라할싸 이내몰골 춘향이가 알아볼까

장원급제 때꺼리에 행색한번 초라하네

미음끓인 라라분홍 춘향보다 절세가인..

장미™ :

난초처럼 싱그럽고 향기로운 개나리꽃

초조하게 기다렷지 님들향기 나는날을

장미꽃이 이쁘다고 님들이야 말하지만

미소지며 봄소식을 여기저기 피엿구나

라라 :

난을치는 붓끝마다 숨결맺혀 은향짙고

초춘풍의 바람조차 묵향실어 나른다오

長한하루 난을치고 대를치며 저무나니

미풍자락 옷깃당겨 장미핀뜰 보자하네..

난초 :

난을치는 그사람이 누구일까 치마폭에

초록빛의 치마폭에 먹물로써 물들이고

장미만큼 찐한향기 숨이막혀 설레이고

미소짓게 먼든사람 보고픔이 간절하네

 

 
 

 

 
 
 

청산에 : 도사눈치........................모두.작
장미™ :

도시락을 싸들고서 봄향기난 들판으로

사랑노래 불러가며 오손도손 식도락에

눈시울이 불거지며 옛생각에 잠긴다네

치미나리 여기저기 웃음지며 파릇파릇

청산에 :

도망가는 세월따라 헐레벌떡 다가가면

사리마다 하나걸친 웬노인네 만날턴디

눈빛광채 삼천갑자 수염잡고 물어보길

치마벗긴 햇수몇번 있었냐는 질문이네 

 저런

삼돌 :

도심한편 막힌곳에 좌판치고 컴을보며

사람들이 사는모양 생각하는 여러가지

눈앞에서 가려지니 맘편하게 살펴본다

치사하지 않으면서 속속들이 살펴본다

라라 :

도심속의 답답한맘 늘갇힌듯 갑갑해라

사ㄹ그머니 빠져나와 옆건물의 연못찾아

눈빛손짓 이는물결 화들짝이 놀란고기

치맛자락 꼬리치며 물풀아래 숨는구나

난초 :

도라지꽃 보라빛에 매혹되어 빠졌었지

사람들에 먹거리로 약이되는 도라지네

눈내리는 겨울날에 기침에도 좋다하네

치매에도 좋다면은 금상첨화 일터인데

인공위성 :

도도하게 외로워서 행시올린 라라분홍

사림문에 기대어서 누굴그리 기다리오

눈치없이 멀리가서 해바라기 꺽어려오

치사하게 그러기요 인공위성 삐질랴오.

분홍 :

도외치지 하려해도 웃긴대명 눈에띄니

사려깊지 못하다고 눈치줘도 흉좀보자

눈에띄는 야한대명 이상심리 소유자죠

치사하고 천해보임 아는걸까 모르려나

 

 

 
 

 

  
   
 
청산에 : 웃긴대명........................모두.작
청산에 :

웃어제친 얼굴피고 행시지어 올리련데

긴장속에 손가락이 펴져지질 않는구나

대체무슨 영문인가 이제나도 늙은건가

명을보면 까마득히 살만하다 했었는데!

장미™ :

웃음지며 우리곁에 봄꽃들이 인사하네

긴나긴밤 깨어나서 기지게를 펼치누나

대문밖에 싱그럽이 봄소식에 여념없네

명수들도 날뛰면서 서로서로 좋아하네

삼돌 :

웃기에도 길지않은 세상살이 텁텁한데

긴세월을 처들여서 미워하고 싸움한다

대책없이 살다가는 어느한날 불현듯이

명이다해 정리할때 후회어찌 감당할까

분홍 :

웃긴대면 많잖아요 싸이버에 채팅창에

긴긴날을 지켜봐도 여전한건 야한방들

대명들도 천태만상 많은것은 야한대명

명확한것 모르것어 왜그렇게 짓는건지

인공위성 :

웃고을에 서린구름 안개꽃이 시름하네

긴고랑에 놀러나온 소슬바람 촐랑되네

대대손손 물려받은 섬섬옥토 풍년기약

명후일에 구름안개 불러모아 잔치하세

 

 

 
 

 

  

 
청산에 : 물방아깐 ......................모두.작
분홍꽃비 :

물을따라 흘러가서 닿을곳은 어드메냐..

방자하게 풀린구름 나른하게 흐르는데..

아득하게 먼하늘이 물결속에 잠겼으니..

간들대는 버들잎이 돛대되어

장미™ :

물소리가 소리내어 콧노래을 부르구나

방한칸에 묻혀잇던 화분들도 봄햇살로

아가씨들 옷맵시가 봄소식을 알리누나

깐깐하게 굴던친구 봄소식에 배풀구나

청산에 :

물레소린 방아찧고 삼돌삼순 야한밤에

방아개비 짝짓는다 암수한쌍 기겨있고

아이들은 호기심에 눈구멍터 들여보니

깐죽이는 전라한쌍 뭐하는지 궁금터라

분홍 :

물래방아 그옛날에 연애장소 이였다죠

방앗간에 물래소리 하하호호 가려주고

아늑하고 한적하니 감성자극 했겠지요

깐쭉대는 불량배도 없었겠구 좋았것네

인공위성 :

물펑지게 놀아보세 꽃비내린 봄이완네

방아께비 눈추리고 초추바리 하려하네

아름드리 행시인심 가히절구 피어있네

깐깐한들 어떠하리 홍장미님 놀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