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예뻔여자. 소용돌이. 분홍꽃비. 비오려나 - 2005년 3월 26일 금요일

淸山에 2011. 6. 16. 13:57

 

  

 

향수鄕愁 : 예뻔여자.........................모두.작
향수鄕愁 :

예스노오 한마디에 여자운명 바뀌는것

뻔할뻔자 아니겠나 신중하게 답해야지

여러것중 선택이란 누구라도 쉽지않아

자의타의 생각따라 결정에는 하나니라

분홍꽃비 :

예서제서 종달이는 하늘높이 올랐다가..

뻔한들판 보리밭속 푸른물결 내려앉네..

여기저기 봄꽃들은 꽃봉우리 쏙내미니..

자두먹을 여름날이 머지않아 오겠구나

 

 
 

 

 
 
 

향수鄕愁 : 소용돌이........................모두.작
민우 :

소감하게 자리잡은 내사람의 정원이여

용기내어 다가가서 꽃한송이 심고왔네

돌아오는 내발길이 이렇게도 떨리는지

이마음을 알아줄까 그대마음 꽃이필까

뜬물 :

소금처럼 살다다간 선조들의 넋이되어

용솟음친 우리들의 가슴치킨 마음이여

뜬물 :

돌아보니 아니벌써 오십줄이 가까웠네

이내몸이 불살라진 이승에서 이름내세

자승 :

소리없이 봄이온다 산과들에 파릇함이

용트림한 산과들에 진달래와 개나리도

돌고도는 세월보며 인생무상 느끼고서

이봄가고 새봄오면 내가잇는 곳은어디?

향수鄕愁 :

소나무의 푸르름은 곧은선비 표상이여

용기있는 몇마디에 뉘앞에도 주저없어

돌부처의 변함없는 백년천년 한모습에

이구동성 생각든자 뉘라서들 딴말하나

 

 
 

 

  
   
 

라라 : 분홍꽃비...............................

민우 :

분칠하니 분홍꽃비 잠수중단 올라와라

홍색단장 예쁜치장 럭셔리한 분위기로

꽃내음이 완연하는 이런날이 데이트를

비올려나 하늘흐러 데이트는 연기되나

향수鄕愁 :

분에넘친 복받았다 좋을것은 아니려니

홍안가득 웃음이란 잠시일쁜 사라지고

꽃이피어 십여일에 권불십년 말도있어

비일비재 이런것을 보여줌이 삶이구나

뜬물 :

분기탱천 일어서서 일사분란 움직이니

홍위장군 안부럽네 우리모두 일해보세

꽃내음에 취해서는 아무것도 못하리니

비가오든 눈이오든 모두열심 일해보세

자승 :

분홍꽃비 내리던날 온통마음 달떳어라

홍시되어 볼그스레 물든나의 사랑인가

꽃바람도 봄바람도 아닌것이 무엇일까

비스무레 아리까리 사랑이란 이름이네

라라 :

분분하온 도화의빛 바람속에 수를놓고

홍조띄운 볼우물에 꽃잎하나 잠길레라

꽃지도록 다한봄날 웃음이미 지고없고

비어있는 허공속에 떠난님을 그려보네

 

 

 
 

 

  

 

라라 : 비오려나...............................

분홍꽃비 :

비녀꽂은 비단머리 나비옥잠 떨구었네..

오래도록 단장하고 님만나러 나서는길..

여기저기 버들잎이 바람따라 살랑이고..

나비들은 마주보며 햇살아래 날아가네

자승 :

비가라는 사탕잇어 그사탕맛 아시나요

오뮬오뮬 귤려먹는 그맛또한 좋앗엇죠

여자칭구 이랍시고 받아먹던 그맛일품

나의어린 추억속에 사탕또한 달콤햇네

라라 :

빗길하나 외로움에 갈래갈래 흩어지고

오느정도 가는정도 밤지새움 매한가지

여명비친 이른새벽 홀로실을 잣고보니

나를잊은 가을비가 먼길돌아 다시찾네...

뜬물 :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일매일 돌보시는

오시는님 가시는님 모두모두 평안하게

려수에서 서울까지 전라선의 기찻길엔

나홀로된 님들이여 어서어서 찾아보세

향수鄕愁 :

비옵나니 참한여인 점지하여 주옵소서

오매불망 홀로살아 짝이뭔지 모르던삶

여자남자 한쌍이라 나혼자는 억울하여

나이들어 임자여보 불리는게 귀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