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여정명숙. 로또일등. 용접이음. 그린필드 - 2005년 3월 25일 목요일

淸山에 2011. 6. 16. 13:21

 

  

청산에 : 여정명숙........................모두.작

바보 :

여운일랑 남길려면 사랑타령 하지마오^*

정숙하면 좋다지만 조용하면 구신나와^*

명상하며 보내지만 흐려지는 기억탓에^*

숙명이라 자책하네 가는세월 안타까워^*

청산에 :

여울물에 발담구어 시원한글 지우려니

정문일침 떠오르는 옛글생각 나는구나

명월올때 벗모여서 댓구하는 사행시에

숙연하게 눈감고서 앞날옴을 기약하네

 

정문일침 (頂門一鍼) 정수리에 침을 준다.

잘못의 급소를 찔러 충고하는 것

 

 
 

 

 
 
 

청산에 : 로또일등.............................작
햇살 :

로또라는 행운보다 순간순간 최선다해

또박또박 일하는삶 그속에서 행복이네

일할수가 있음행복 그속에서 보람찾아

등나무의 얼킨듯이 삶의관계 풍성하리

청산에 :

로스구이 먹고싶어 풋줏간에 부탁하니

또왔냐고 없다하여 실망으로 돌아온날

일장춘몽 꿈꺼봐야 저런고기 먹겠는지

등어리엔 식은땀이 배고파서 혼나느나

초모랑마 :

로상에서 길가다가 로또복권 구매하니

또행여나 맞춰보니 오천원이 당첨이라

일등당첨 꿈만꿔도 황홀하니 다시구입

등수에도 못끼이면 본전에도 못미친다

장미™ :

노래하며 춤을추네 로또당첨 되엇네여

또래들의 친구들과 행시방에 님들이랑

일등축하 정신없네 얼굴에는 웃음꽃이

등산길에 올라가서 소리높여 소리치네

바보 :

노들강변 저문날에 님과함께 벤취앉아^*

또렷하게 말을해요 마음합해 보자구요^*

일말위정 운운하며 뒤로빼기 없습니다^*

등신이라 하잖아요 바람처럼 생각해요^*

헤헤

 

 

 
 

 

  
   
 

민트 : 용접이음--------------------동시작
민트 :

용이승천 장승요의 화룡점정 승천하네

점을찍어 완성하니 하늘향해 비상하고

이어지는 감탄사는 무아지경 자아도취

음양조화 이뤄져서 하늘열려 번개치네

에버그린 :

용수철과 흡사하게 통통튀던 아가씨도

접시닦고 애키우니 허리통이 굵어졌네

이목구비 뚜렷한선 적당하게 살이붙고

음식솜씨 느는만큼 잔소리도 늘어가네

햇살 :

용광로의 열기처럼 뜨건열정 간직하면

접대멘트 그말보다 솔직담백 하여질까

이세상에 사는동안 적절하게 표현하면

음이지는 그보다는 양의자리 넓어가리

솔숲 :

용두레의 우물가에 달이훤희 비추는데

접동새는 뉘를불러 밤새도록 우는건가

이역만리 조국떠나 대한독립 위하련지

음영가득 내맘속에 떠난고향 그립구나

유효찰계수re :

용이라면 산하나에 비늘하나 산마다로>

접고접어 상전벽해 바다까지 파도마다>

이어져서 지평선과 수평선에 하늘맞다>

음침하지 않은것이 밝고밝아 찬란하다

 

 
 

 

  

에버그린 : 그린필드,,,,,,,,,,,,,,,,,,,,,,,,,동시작
햇살 :

그려지는 봄동산은 벌써내맘 가득한데

린치가한 폭설들이 봄새싹을 후려치고

필링하듯 겨울먼지 씻어내려 강풍이나

드넓은땅 봄오기를 기다리니 간사하네

솔숲 :

그믐달이 떠오른밤 시집살이 누이생각

린스향에 머리결은 비단같이 고았는데

필히곡절 있는건가 수척하진 얼굴이여

드난살이 고달픈게 수심가득 하더구나

유효찰계수re :

그대에게 할말있어 하고싶어 말못하고>

린이라면 기린린자 생각나네 님그리다>

필이안와 기린이는 님기다려 무슨님요>

드디어는 몰르는님 잊혀진님 오셧구나

민트 :

그림그려 화폭에다 수채화로 그려보네

린스향의 내음처럼 살아있는 그림그려

필사적인 데생으로 풍경화를 완성하고

드문드문 파스텔로 무지개빛 색의조화

에버그린 :

그릇에서 빈공간은 물건담는 존재의벽

인간에게 무심이란 그만큼 깊은사랑

필요함을 느끼면은 당연하게 백지여만

드리울수 있는것이 사람사는 순리더라

 

햇살 : 맽돌의 손잡이가 어처구니라더군요
햇살 : 그래서 그 손잡이가 없어서
햇살 : 어처구니가 없다 라는 말이 유래되었다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