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배꼽몸매. 후리지아. 쭉쭉빵빵. 안개꽃술 - 2005년 3월 23일 화요일

淸山에 2011. 6. 16. 11:09

 

  

청산에 : 배꼽몸매..........................모두.
민트 :

배꽃향기 은은하네 이화월백 흩날리며

꼽이되네 이화주도 매실주도 담아보며

몸의향기 꽃잎처럼 바람결에 나부끼며

매실짱아 매실추장 버릴것이 하나없네

청산에 :

배꽃아래 술상에다 시올려서 봄노래여

꼽추같은 춤도추고 한잔마셔 한수읊어

몸땡이가 뱅뱅돌아 천지만물 돌아서니

매추리는 알내리어 어데런가 날러가네

바우 :

배만커서 밥만축낼 밥통같은 녀석들이

꼽매기로 짜장면을 무더기로 시켜놓고

몸집크기 순서로다 먹기순서 잡앗대요

매일이케 먹고살면 신나겟지 떠들면서

 

 
 

 

 
 

민트 : 후리지아--------------------동시작
민트 :

후리꽃향 그리이스 신화속의 꽃이구나

리스향이 은은하게 향내가득 진동하고

지아꽃이 나르시스 짝사랑해 따라죽네

아름다운 사랑이네 순진꽃말 전해지네

바우 :

후리후리 늘씬하게 쭉쭉빵빵 아가씨

리오축제 삼바춤을 섹쉬하게 추고잇네

지상낙원 어디메뇨 이자리가 그자리지

아릿하게 풍겨오는 그여인의 살내음이~~~~큼~큼~

햇살 :

후리지아 묶은다발 그옆으로 안개꽃이

이리저리 흩날리듯 작은송이 하늘하늘

지리하던 일상에서 한다발을 코에대면

아름다운 꽃속에서 풍겨지는 향취하네

청산에 :

후덕하게 인심한번 걸죽해서 좋더구나

리스트에 올린명단 한다발씩 준비하여

지네들이 싫타하면 다음분께 나눠주라

아무라도 거절할자 이세상에 있을건가

 

 
 

 

  
   
 

민트 :

쭉쭉빵빵---------운입니다.동참 하세요

 

목련화 :

쭉쭉뻗은 아가씨의 몸매보고 홀딱반해

쭉쭉뻗은 하이웨이 거침없이 달리고파

빵빵소리 내가면서바우님이 달리고파

빵한개로 요기하고 하루종일 달리고파

바우 :

쭉당기고 좌악펴고 물을휘익 뿌리고서

쭉빠지신 우리낭군 양복바지 다립니다

빵꾸난데 잇나업나 다리면서 잘바야죠

빵집주인 아니랄까 구멍난옷 입는다고

민트 :

쭉쭉뻗은 대나무숲 바람소리 휭하구나

쭉뻗은곳 마디마다 곧은절개 대쪽같네

빵빵소리 대금소리 고즈녁히 들려오고

빵소리가 운율따라 명상속에 잠긴다네

청산에 :

쭉뻗은게 두다리여 빵빵한게 두봉우리

쭉골라서 돌려봐도 어데빈데 하나없어

빵터질까 염려하여 보두랍게 만져보다

빵구소리 터졋는데 어데인지 모르더라

겨울눈꽃 :

쭉쭉뻣은 노송하나 고풍스레 홀로서서

쭉쭉빠진 나를보고 너털웃음 웃는구나

빵빵하게 살짠둥치 세월뭍은 그모습이

빵빵하고 당당하니 내모습을 닮았구나.

 

 

 
 

 

  

민트 : 안개꽃술--------------------동시작
겨울눈꽃 :

안개꽃을 닮은그대 작고여린 그모습이

개인하늘 햇살처럼 앙증맞고 어여쁘다

꽃술속에 맺힌향이 그대향을 닮았는지

술취한듯 당신향해 향기찾아 가옵니다

햇살 :

안개꽃이 작다하여 무시하지 마시라요

개화되는 그모습은 하늘하늘 여린모습

꽃들마다 조화롭게 보조역할 풍성하니

술수없는 고운마음 안개꽃의 자태이리

목련화 :

안스럽게 여자만을 목메이게 바우님이

개나리도 피어나는 봄이건만 들에라도

꽃과자연 즐겨봄이 좋으년만 바우님은

술아니면 여자타령 허구헌날 그게뭐람

민트 :

안개꽃과 장미송이 운치있게 어울리네

개나리꽃 개화하여 꽃소식이 전해지면

꽃다발을 선물해서 사랑고백 해봐야지

술잔속에 담긴고운 그대얼굴 그려보며

청산에 :

안아주어 달래보고 울음끝일 기다리다

개자식의 소리들어 기분잡친 사내하나

꽃송이를 꺾었으면 책임지지 못한이유

술기운을 빌어다가 꺾어놓아 울었단다

바우 :

안에잇는 사람이야 밖엣사람 사정알랴

개장초에 벌써만원 구경감은 되나보네

꽃구경이 즐겁다고 먼길천리 왓건마는

술은커녕 물한모금 못마시고 돌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