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슬픈호수. 흥겨웁게. 일점침묵. 용두사미 - 2005년 3월 23일 화요일

淸山에 2011. 6. 16. 10:46

 

 

  

라라 : 슬픈호수...............................
침묵의강 :

슬픈호수 이름달고 그리움님 오셨네여

픈픈한맘 달래시려 이름그리 지셨나여

호호불며 녹여들까 이리와여 그리움님

수라하니 저도수라 강과호수 물동무라..

정일 :

슬그머니 물속에서 작업하는 님들이여

픈픈하게 글게하지 마시고요 나오셔서

호탕하게 만천하에 공개하소 그러면은

수도없이 많은사람 지원사격 해줄거요.

★그리움의끝 :

슬픔가득 내마음에 차왔던날

픈수처럼 소리내러 내울음을 들켰지요

호화스런 사랑만이 내사랑이 아니란걸

수도업이 다짐하며 수수한님 잡았지요

솔숲 :

슬기로움 지혜담아 사람오면 대하려고

픈정하나 깃들기를 기다림은 언제오나

호랑나비 날개짓은 여전히도 힘차겟지

수수만년 지내온길 이제라고 접겠는가

라라 :

슬픈눈매 반개하여 늦은봄밤 앉았노니

핀듯만듯 푸른연못 덮은연꽃 고을레라

호접몽의 꿈을쫒아 벌나비나 되어볼까

수심깊어 날수없어.그저멍히 바라보네.

돌쇠 :

슬픈듯한 님모습에 애간장이 녹습니다

평심으로 님을사랑 하였기에 그러하오

호기로운 내성격에 공개해서 구혼하니

수줍거나 어려웁다 피하시지 마시구려

 
 
 

 

 
 
 
항아리 : 흥겨웁게------------------------ 모오두
★그리움의끝 :

흥얼거림 들리세요 당신향한 기쁨소리

겨울은참 추웠는데 당신만나 따스함을

웁(읖)조리고 싶어져요 세상사람 다듣게요

게으르고 싶으네요 사랑앞에 서만은요

솔숲 :

흥얼거린 항아리가 개밥신세 도토리라

겨우살이 다람쥐는 양식쌓아 분주하네

웁던살림 장만하랴 솔숲속에 짝되려나

게슴츠레 얼눈뜨고 쳐다보긴 잘도보네

민우 :

흥청망청 돈쓰더니 빈털털이 내신세야

청구서도 잔득이고 마눌이도 열봤았네

겨우모은 돈한푼도 이럭저럭 날라가고

게심프레 내신세야 정신차려 재기하자

라라 :

흥을찾아 모인벗들 사행방이 들썩이네

겨우겨우 운맞추어 올린글이 웃음짓고

웁소리가 나올만큼 움켜진배 웃음참고

게슴츠게 감기던눈 절로떠여 토기눈요

.ㅋㅋ

정일 :

흥청만청 마셔되며 젊은날을 불태우니

겨우내내 남은것은 아무것도 없답니다

웁하옵고 청하거니 걷어차진 마시고요

게스츠레 보시어도 좋사오니 껴주셔요

장미™ :

흥이나서 새싹들이 여기저기 춤을추네

겨울잠에 깨어나서 눈비비며 일어낫네

웁막집에 친구들도 너도나도 밖에나와

게집들도 밖에나와 봄맞이에 여념없네

항아리 :

흥타령에 어깨춤을 얼쑤얼쑤 추어보네

겨드랑이 높이올려 허공에다 팔을저어

웁스웁스 추임새로 흥을돋워 너울너울

게속춤을 추어보세 님일랑은 북을치소

돌쇠 :

흥에겨워 신이나서 그얼마나 좋아했나

겨우용기 얻어내어 사랑고백 하였을때

없는힘도 솟아나고 없든흥도 다시나고

게슴츠레 바라보는 님을보니 다틀렸군

 
 
 

 

  
   
 
도원 : 일점침묵.........................동시작
★그리움의끝 :

일일히다 표현하면 언어부족 애만타고

점으로만 찍으라면 그리움이 복받쳐서

침묵으로 일관하여 그대사랑 지켜본후

묵직하게 다가서려 한답니다 기다려요

정일 :

정이많어 정일이라 이름지어 왔답니다

일단한번 사귀면은 이만하게 너무좋아

미치도록 쫒아다닐 수도있어 조심해요

지금부터 세심하게 관찰하고 보시어요

도원 :

일심으로 행시만을 고집하는 정일님은

점점깊은 행시속을 빠져드는 분입니다

침잠으로 묵묵하게 행시해도 좋겟지요

묵묵하신 그대에게 박수한점 드립니다

돌쇠 :

정말정말 사랑했네 그리움님 사랑했네

일지감치 알았다면 백년가약 맺었을껄

중년되어 님을뵈니 사랑타령 뿐이로다

지금이면 어떠하오 서로사랑 한다면야

민우 :

일안하고 챗왔더니 많은분들 계시군요

점원들은 못할꺼야 재미있는 챗팅놀이

침흘리는 아이들도 좀더커야 할수있지

묵묵하게 있는사람 그들만도 못할거야

항아리 :

일기장에 오늘일을 세심하게 써야겠다

점하나를 찍어내던 정일님의 심리상태

침묵하라 말못하고 점하나를 찍는마음

묵언함이 다변보다 카리스마 강하도다

솔숲 :

일목요연 외꾸눈에 온사람이 지켜보니

점잖은자 누구인지 판가름이 나는구나

침침하다 말못해도 저뜻새겨 놓을것은

묵향속에 방안휘어 글짓기에 바쁜걸세

라라 :

일원일러 원명이라 일점하니 침묵이요

점하나에 담긴뜻이 깊고깊어 고요하고

침묵속에 만가지의 생사생멸 볼수있어

묵묵하게 지켜봄이 천근보다 더깊어라..

 
 
 
 

 

  

 

항아리 : 용두사미-------------------에브리바디작

★그리움의끝 :

용트림에 기지개를 폈습니다 하늘향해

두근거림 내가슴이 가벼웁게 날개달아

사락대며 지나가는 바람잡아 친구삼고

미소짓는 흰구름을 살그머니 주워담아

라라 :

용틀임을 숨어해도 찾아난선 유비있어

두문불출 접어두고 오랜외출 기다리나

사사로운 자존꺽고 삼고초려 하였으니

미안한맘.거대한산 움직이니.와룡인가

항아리 :

용서하소 항아리의 경망스런 언행들을

두루두루 넓은아량 베푸는게 좋지않소

사행시방 님들이야 당대최고 문객이죠

미려하게 생긴모습 마음또한 대천바다

도원 :

용의마음 먹고서는 행시속에 빠지지만

두서없이 휘갈기는 졸작앞엔 경악이라

사람으로 태어나서 문장한번 펼치고파 

미끈하게 안되는게 시어인가 생각된다

정일 :

용을쓰니 어자럽던 방청소가 되었는지

두런대는 잡소리가 조금밖에 안들리네

사적으론 무지하게 미안하나 예의지켜

미려하신 님들글을 보고싶어 그랬어요

솔숲 :

용쏟구나 게걸습네 젖힘까지 내뿜어서

두부장수 불러세워 막간장에 연두부여 

사는맛은 서민애환 시골장터 보는거라

미꾸라지 졸졸빼듯 뒷감당은 누가하노

라일락꽃 :

용솟음친 봄기운이 온대지를 포옹하고

두메산골 산등성엔 초록물이 짙어오네

사계절중 봄소식은 희망가득 전해주고

미소짓는 봄꽃들은 황홀하게 장관이네

돌쇠 :

용꿈으로 낳은자식 돌쇠이넘 이련만은

두서없는 글을보니 용꿈보다 개꿈이라

사는것도 고닮프서 한끼밥도 못하면서

미친개꿈 이로구나 용꿈아닌 개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