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송도삼절. 아리별리. 봄나들이. 접어야나 - 2005년 3월 23일 화요일

淸山에 2011. 6. 16. 10:57

 

  

 

라라 : 송도삼절...............................

정일 :

송사리가 까불면은 못본척을 한답니다

도인되면 범인들과 다투지를 아니하듯

삼삼오오 무리짖듯 유유상종 하잔아요

절도있게 품위지켜 기품있게 즐겨봐요

라라 :

송하계곡 나는비룡 박연폭포 너로구나

도화보다 맑은얼굴 시심깊은 황진이고

삼베자락 앉았어도 구김없는 도학자는

절개보다 이치찾아 숨었노니.화담선생..

솔숲 :

송솔숲에 가리운채 숨어우는 산새소리

도끼자루 신선놀음 썪는줄은 모르니와

삼경달에 기은것은 새벽옴을 알리려니

절세가인 황진이도 청초속에 묻히구나

강자 :

송사리적 어린시절 소꿉친구 불혹되어

도일하여 타향에서 그리움에 많은사연

삼월이라 꽃필적에 뛰어놀던 그들판이

절세가인 미인되어 요염하게 피엇구나..

 

 

 
 

 

 
 
 
라라 : 아리별리................................
항아리 :

아쉬운맘 가득하니 돌아서면 뒤가보여

이별이란 본래부터 슬픔과의 동반이니

별스럽게 울지말고 없는듯이 나가야지

이제가면 언제뵈요 기약없이 떠납니다

정일 :

아침부터 여태까지 행시방을 기웃되니

리메이크 하는듯이 여기저기 묻어나네

별스럽진 않다해도 알양하게 알던문구

절단된듯 한것같아 씁스릅한 기분이죠

정일 :

이제가면 언제뵈요 기약없이 떠납니다

<---- 아주 오지로 가시나보다 컴이 없는 곳으로 ㅋㅋ

솔숲 :

아리랑의 끝자락이 넘실대는 치맛폭에

리별앞엔 눈물글썽 옷거름에 적시나니

별하나가 사라질라 애닮도록 발구르나

리듬따라 후렴울려 행시방도 정흐른다

라일락꽃 :

아련하게 떠오르는 그님모습 보고싶네

이별한지 석삼년이 물흐르듯 흘렀것만

별을보며 한숨짓는 내모습이 처량하오

이슬젖은 눈동자에 그리움이 베여나네

라라 :

아릿하게 전해지는 이슬픔은 무엇인가

이별두고 멀어지는 봄밤바람 무심하고

별만빈밤 홀로짓는 눈물비춰 흐느끼니

이른이별 먼발치서 지켜보는 달만밝누..

 
 
 
 

 

  
   

라라 : 봄나들이........................모두.작

★그리움의끝 :

봄꽃이면 철쭉하고 진달래가 제일이죠

나들이를 하더라도 눈도같이 즐거우면

들꽃되는 기분으로 같이꽃이 되잖아요

이내몸도 살랑대며 봄을향해 날아갈까

솔숲 :

봄날햇살 병아리들 모이쪼아 냠냠하고

나른넝클 암탉주위 물한모금 하늘보네

들녘에선 꽃피우고 벌나비들 맞는중에

이봄에도 초록빛은 잊지않고 오는구나

라라 :

봄버들이 하늘대는 우물정자 그리우네

나긋하게 휘여엉청 드린자태 달빛내려

들창열고 들이면은 바람함께 일렁인다

이런버들 발치에서 제비꽃과 토끼풀이

소곤소곤ㅋㅋ

라일락꽃 :

봄이오는 길목에서 내마음은 설레이네

나무에는 새싹들이 움트리고 앉았구나

들에산에 연두색깔 방석깔듯 드리우니

이골저골 타는냄새 봄내음이 향기롭네

 

 
 

 

  

솔숲 : 접어야나.........................운이요

솔숲 :

접동새의 울음소리 행시방도 문닫는가?

어줍잖이 서산해는 노을붉어 기웃는데

야밤이면 달떠올라 창문밝혀 님오시라

나이들어 귀어두니 멍멍개가 짖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