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산고수장. 상선약수. 그리움에. 내비두어 - 2005년 3월 22일 월요일

淸山에 2011. 6. 15. 17:53

 

  

 

나그네 : 산고수장........................동시/작
나그네 :

산도없고 천도없는 허공마져 없다면은

고독할때 이마음을 어디에다 풀어놓까

수를놓아 한올한올 실밥속에 묻어둘까

장단맞쳐 노래하는 음률속에 보내볼까

솔숲 :

산머루에 달래먹고 운우자적 신선놀음

고상한티 내진않고 유유함만 보이련데

수려강산 넘나들어 때묻잖은 시심이라

장고끝에 올린글은 애를뚫는 눈물일세

 

 
 

 

 
 

나그네 : 상선약수....................한수더하죠?

나그네 :

상상하는 이시간은 아픈머리 식히고요

선녀같은 그대님과 마주보니 즐겁네요

약속이랑 없지만은 이곳오면 보는님들

수레바뀌 돌아가듯 매일매일 만나지요

솔숲 :

상수리에 얼굴묻고 오는겨울 비축하랴

선잠깨어 들락달락 능선따라 오르구나

약수터에 물한모금 하늘보며 주둥털어

수심계곡 깊은처에 벗삼지니 홀로구나

솔숲 : 다람쥐의 모습을 그렷음다

솔숲 : 한잔씩 나눕시다

나그네 : 솔숲님 전 이만 가야 겠군요 같이 놀아주도 않으니 말입니다. ㅎㅎ

그리고겨울 : 네에 감사합니다.

큰손님 :

상념속에 담아놓은 가슴폭을 열어보니

선한뿌리 어디가고 오물들만 가득하나

약주한잔 입에물고 넋두리를 하였본들

수심에찬 얼굴들이 주름살만 늘어가네.

 

 
 

 

  
   

큰손님 : 그리움에,,,,,,,,,,,,,,,,,,,,,,,,모두 작

솔숲 :

그물내려 가재잡아 님오시면 탕끊이며

리별시름 맞는좌석 한잔올려 고개숙여

움트는맘 솓구치는 가슴졸임 앙망대어

에이려는 속내하난 단속하기 어렵구나

그리고겨울 :

그냥그냥 살다보면 좋은날도 있으려나

이다지도 봄볕좋고 따사로운 날이건만

움막속에 모니터만 주시하니 처량맞고

에석쿠나 이봄지나 여름오면 어이하리

큰손님 :

그리움에 몸뿌리를 휘이감아 놓더니만

이슬비에 주적주적 뿌린눈물 길따라서

움막집에 잠꾸러기 톡톡치니 부시시시

에한상흔 고개들어 하늘보고 웃고있네

 

 
 

 

  

솔숲 : 내비두어.........................모두.작

솔숲 :

내하나에 걸린문제 님들상관 할게없어

비내리는 봄길속에 흥건하게 맞는길목

두엄속에 삽살개는 춥다하여 예있는데

어둠깔린 밭두렁을 족적남겨 지나가네

그리고겨울 :

애호박에 새우젖국 간을하여 끓여놓고

비듬나물 고추장에 먹음직히 묻혀노니

두사람이 마주앉아 먹기에는 아깝구려

어머니를 모셔다가 겸상하여 먹어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