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우리동요 笑

동요 - 따오기

淸山에 2011. 1. 3. 12:32
 

 

 
 
 


동요 - 따오기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방한 선물로 기증키로 한 따오기입니다.
이 새는 세계적으로 1000여 마리 남짓 생존한
황새목(目) 저어새과(科)의 국제적 멸종 위기종입니다.
국내에선 1979년 1월 경기도 문산 판문점 근처에서
발견된 것을 끝으로 야생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현재 경남 우포늪 근처에 지어지고 있는 따오기 사육시설과 번식 시설은
 오는 9~10월 중 완공될 예정이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들어오게 된답니다.

따오기는 몸 길이 70~80㎝에 흰색과 밝은 주홍색 깃을 갖고 있습니다.
작은 민물고기나 개구리 등을 먹고 살며,
어미는 자신의 입에 새끼의 부리를 넣은 뒤 머리를 흔들며
먹이를 토해 내는 방식으로 먹입니다.
 
과거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했지만 서식지 파괴와 농약 사용 등으로
사라져 1968년 천연기념물(제198호)로 지정됐습니다

따오기 우는 소리는 처량하다.
그것이 저녁놀이 질 무렵이면 더욱 그렇다.
따오기 소리 들으면 어머니 가신 나라가 떠오른다.
어디 있는 나라일까? 멀고 먼 해 돋는 나라이다.
이 작품에서 '달 돋는 나라' '별 돋는 나라'의 표현은
한 나라인 것이다. 어머니가 가 있는 나라이다.

어머니는 다시 오지 못할 나라로 가 있다.
그래서 꿈에만 보는 어머니가 되었다.
시의 주인공은 따오기 소리를 통해 오지 못할 나라의
어머니를 떠올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상상을 넘어서 달나라로 별나라로 날아가
꿈에만 보는 어머니와 만나고 싶은 마음이 된다.

이 시를 읽으면 따오기 소리가
어머니 나라에 닿는 걸 보는 기분이 된다.
어머니를 잃은 주인공의 심정이 된다.
그만큼 쓸쓸해지고 슬퍼지는 것이다.
이 시는 그 분위기가 왜 슬플까? 이 시가 지어지던 무렵에는
어린이에게 주는 모든 노래들이 감상적이었다고 한다.
때는 일본의 억눌림 밑에서 살던 시다.
우리 스스로를 달래기 위해 슬픈 가락을 좋아했는지도 모른다.

 


동요 : 따오기 (한정동 시, 윤극영 곡)


1)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어머니 가신나라 해 돋는 나라

2)잡힐듯이 잡힐듯이 잡히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아버지 가신나라 해 돋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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