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 섬집아기
섬집아기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가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파도가 들려 주는 자장노래에 스르르 팔을 베고 잠이 듭니다
아가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 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
종일.. 고달픈 일터에서 일하시고 집으로 돌아오면
엄마젖이 그리워 배고파 기다리던 우리에게
그 젖가슴을 내밀어 물려주며 배불리
멕여 주셨던.. 엄마!!
이 한장의 사진이
눈시울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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