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문화
술잔을 돌리지 않는다.
일행끼리도 각자 다른 종류의 술을 놓고 마신다.
★일본의 주도
상대방이 다 비울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술잔에 술이 줄어들면 첨잔을 한다. 첨잔은 한국에서는 금기이지만 일본에서는 오히려 미덕으로 여기고 있다.
손님의 잔이 1/3 이하로 줄어 있는데도 주인이 권하지 않으면
자리를 끝내자라는 의사표시로 이해하기 때문에 초대받을 경우 수시로 권유할 것이다.
받은 후 가만히 입을 댄 것으로도 족하니 무리하게 마시지 않아도 되고,
술을 따를 때도 한손으로 하고 받을 때도 마찬가지인데 전혀 실례가 되지 않는다.
대개 처음에는 맥주를 같이 들고 나서 자기가 좋아하는 술을 각자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술로 드시겠냐고 권유를 받았을 때는 먼저 간단히 맥주부터라는 식으로 하는 것이 무방하다.
みずわり(미즈와리)의 문화
일본인들은, 소주나 위스키의 경우, 물을 직접 섞어 마시는 게 일반적입니다. 특히 위스키는, 개인적으로 특별히 스트레이트를 즐긴다면 몰라도,
술집에서 마시는 경우라면 물을 타서 묽혀 마시는 것이 당연시됩니다.
이처럼 물을 타서 묽힌 것을 水割り(みずわり= mizuwari)라고 합니다. 위스키를 水割り한 것은 ウイスキ?の水割り 소주를 水割り 한 것은 ?酎(しょうちゅう)の水割り みず(찬물) 아닌 おゆ(따뜻한 물)로 묽혀 마시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말하자면 おゆわり(お湯割り= oyuwari)입니다.
여기서의 割り(わり)는 동사 割る(わる)의 명사형인데,
한자로 알 수 있듯이 쪼개다는 뜻입니다.
다른 액체를 섞어 묽히다(うすめる)라는 뜻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더운 물에 섞어 마시는 お湯割り(oyuwari)라는 방식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데,
일본인들은 술을 데워서 마시는 습관이 있습니다.
일본어로는 술(お酒=おさけ) 하면 곧 日本酒를 가리키기도 하는데,
이 일본주는 스트레이트로 마시되 데워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여름철도 그렇지만, 찬바람 부는 계절이면 데워 마시는 게 보통입니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일본에서 말하는 일본주가 ‘정종’이란 이름으로 통하고 있고,
데운 정종에 그슬린 복어 꼬리지느러미를 띄운 것은 흔히 '히레' 또는 '히레사케'라고 불리웁니다. 정종(正宗)이란 일본주의 한 브랜드 이름이고, 히레(ヒレ란 일본어로 지느러미란 뜻.
술통-모리야 센얀-
내가 죽으면 술통 밑에 묻어 줘.
운이 좋으면 밑둥이 샐지도 몰라.
애정- 미요시 도요이찌로오-
어스름 달밤에 나는 그대의 아름다움을 본다. 그대 머리의 흑진주빛 환상을 가냘픔과 황홀한 맑고 순결한 순교자의 고민과 사랑을 질투와 적개심과 욕정의 가면의 무리에서 나는 너를 찾아내었다. KINU여 화려한 저택도 빛나는 황금도 지도는 물론 훌륭한 의상도 없다. 나는 순수한 사랑밖에 가진 것이 없네. 허나 나는 뽐내어 보노라 메말라 흩날리는 사막을 독초마저 자라지 않는 붉게 타는 꿈길만이 묵묵히 바치는 마음만이 학대에 줄인 사나이나 사랑을 잃어버린 배우들의 서글픈 흐느낌의 저 바다 속에 나는 천년의 빛을 보았다.
불가사의한 태초의 빛을 그리고 너는 반사한다. 환희와 고통을 희망과 낙담이 고요히 잠든 이름 모를 항구를 넋을 달래주는 여인의 가슴 아득한 바다의 키스를 어두운 도회의 빌딩 사이에 번지네. 그대의 신비스런 눈동자 속에 그대의 내의보다 더 가까이 그대에게 있으리 KINU이여 꽃송이 속에 빠져서 하염없는 나비여 창백한 나의 이마에 서글픈 권력을 바다에 빠지는 태양 속에서 나는 사랑하리 가냘프게 오들오들 떨면서 사랑과 숙명의 비애를 술속에 담그어 견디어가네.
사케 한잔 어때요 쭉∼ 들이켜면뱃속까지 시원 한여름에 어울리는 술이 시원한 맥주뿐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불순물 하나 없이 맑아서 청주(淸酒)라고도 불리는 일본술 ‘사케’는 어떨까.
잔 표면에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차가우면서도 향기로운 사케 한잔을 들이켜면
무더운 여름날에도 시원함이 뱃속까지 전해진다.
여기에 잘 구운 꼬치 한입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사케바는 수십 종의 사케와 이에 어울리는 일본식 안주를 내놓는다.
사케(酒)란 원래 일본말로 술을 총칭한다.
그러나 요즘은 일본에서도 쌀을 발효시켜 만든 술을 특정하는 말로 사용된다.
#사케바는 주로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들어서 있다.
사케바는 수십 종의 사케와 맛깔스러운 일식 안주를 제공한다.
병당 3만∼5만원선에서 50만∼70만원선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고객들이 보통 많이 찾는 사케는 720ml 한 병에 7만∼10만원선의 긴조슈다.
사케의 종류는 다양한 듯 하지만, 몇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겐슈(原酒) : 완성된 사케를 병에 담아낼 때는 물을 첨가하여 알코올도수를 조절하는데,
그러한 작업을 하지 않은 사케로 알코올도수가 높은 편이고, on the rock이나
물을 섞어서 마시는 미즈와리 같은 독특한 음용법을 가진 사케입니다.
나마자케(生酒) : 완성된 사케는 2회의 가열살균을 거치는데 이 가열을 한 차례도 하지 않고,
시장에 출시하는 형태로 효모가 살아있는 생사케인데,
효모가 살아있기 때문에 유통 기한이 짧아서 국내에서 제대로 맛보기는 힘들지요.
나마츠메(生詰) : 완성된 사케를 술창고에 저장하기 전에
1회의 가열살균을 거친 후 저장했다가 출하하는 데워마시기에 적합한 사케입니다.
나마쵸조(生貯蔵) : 완성된 사케를 가열살균 없이 저장했다가,
출하하기 전에 살균작업을 거치는 차갑게 마시기에 적합한 사케로 대충 의역하면 저장주쯤 됩니다.
우리 나라에도 많은 제품이 들어와 있습니다.
아라바시리(あらばしり) : 양조과정에서 술지게미를 걸러내고 가장 처음 나온 사케로
신선하고 산미가 강하다.
우리 나라에서는 좀처럼 마시기 힘들지요.
니고리자케(にごり酒) : 한국의 탁주와 같은 술로 굵은 술지게미만 걸러내어
미세한 부유물이 남아있으며,
막걸리와는 달리 자극적인 맛, 쏘는 맛이 없어서 마시기 편합니다.
사케의 알코올 도수는 15~19도. 쌀의 전분과 아미노산이 분해하면서 만들어진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이 난다.
사케의 맛을 크게 아마구치(甘口)와 가라구치(辛口)로 표현하는데, 아마구치는 단맛이 특징이다.
가라구치는 번역대로 하면 매운 맛인데, 와인의 ‘드라이한 맛’과 흡사하다.
병에 붙은 라벨에 맛(주도·酒度)에 대한 수치(-5 ~ +10)가 있는데 바로 이들을 의미한다.
제로(0)를 기준으로 플러스(+)는 가라구치의 세기를, 마이너스(-)는 아마구치의 강도를 나타낸다.
주도(酒度)는 사케의 당분량과 산도에 따라 정해지는데
신맛은 +로, 단맛은 –로 표시된다.
술의 농도에 따라 아미노산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양이 많으면 진하고 끈적한 느낌이고 양이 적으며 산뜻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도자기로 만든 호리병에 담아 도쿠리 잔을 이용해 뜨겁게 데워 마시는 경우도 많은데
차게 마시는 것이 사케 본연의 맛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 사케 마시는 법
쌀을 발효시켜 맑게 걸러낸 술인 ‘사케’는
한국의 청주와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지만 맛은 확연히 다르다.
주원료인 쌀과 누룩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 쌀로 빚는 청주와 달리 일본에서는 사케용 쌀을 별도로 재배한다.
또 청주는 밀로 누룩을 만드는 반면 사케는 쌀로 누룩을 만든다.
일본 국세청에서는 향·원료·주조법에 따라 다이긴조슈(大吟釀酒),
긴조슈(吟釀酒), 준마이슈(純味酒), 혼조조슈(本釀造酒), 후쓰슈(普通酒) 순으로
사케의 등급을 매긴다.
쌀을 많이 정미할수록 등급이 높은데. 다이긴조슈와 긴조슈, 준마이슈는 쌀과 누룩만으로 만들며,
혼조조슈와 후쓰슈는 알코올을 첨가한 대중적인 술이다.
일본에서는 지역·마을별로 특유의 사케를 만들기 때문에 그 종류만도 1만개가 넘는다.
고가품은 와인처럼 일련번호와 제조사·산지·출하연도·도수·재료명 등을 적은 라벨이 붙어 있다.
사케의 알코올 도수는 15도 전후이며, 만드는 법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
보통 13도에서 16도 정도다.
사케를 데워 먹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차게 마실 때 그 향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보통 봄과 여름에는 차게, 가을과 겨울에는 약간 데워 마신다.
데울 때는 뜨겁지 않게 사람 체온 정도로 마시는 것이 좋다.
사케는 대부분 병이 매우 큰 만큼 도쿠리, 즉 도자기로 만든 작은 호리병에 담아서
도자기 잔에 따라 마신다.
유리나 플라스틱 잔을 나무로 만든 네모난 통 안에 세우는 ‘마쓰 (松)’ 잔도 많이 사용한다.
마쓰 잔을 사용할 때는 사케가 유리잔에서 넘쳐 나무통에 담기도록 따른다.
사케는 상온으로 마시기도 하고, 차게 마시기도 한다.
겨울철에 데워 마시는 정종의 개념과 다소 차이가 있다.
이는 최근 일본의 술 제조 기술이 좋아져 품질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데우지 않고 차게 마셔도 사케의 맛과 향을 고스란히 즐기면서 뒷날
숙취로 고생하는 일이 없어졌다.
일본에선 차게 마시는 사케를 ‘레이슈(冷酒)’라 한다.
잔은 맥주잔보다 작은 것을 쓰는데 같은 용량의 나무 되를 내놓는 집도 있는데 이를
‘마쓰자케’라고 한다.
품질인 낮은 사케는 대부분 따끈하게 데워 마시는데 이를 ‘아쓰칸’이라고 한다.
아쓰칸은 조그마한 도자기 병에 담아 ‘오초코’ 라는 미니 잔에 따라 마신다.
사케도 하늘·땅·사람(天·地·人)의 합작품이란다. 사케를 빚는 쌀은 밥을 지어 먹는 쌀과 다르다.
밥쌀보다 1.5배쯤 큰 양조용 쌀이다.
대표적인 품종이 야마다니시키(山田錦)와 고햐쿠만고쿠(五百萬石).
쌀알이 크다 보니 벼의 키가 크고, 바람이나 태풍에 쓰러지기 쉽다.
재배가 어렵고 수확량이 적어 값이 밥쌀보다 두 배나 비싸다.
이 쌀을 그대로 다 쓰지도 않는다.
겉부분을 왕창 깎아버리고 술을 빚는다.
겉부분이 술의 맛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절반 넘게 깎아버리기도 한다.
보통 10%를 깎아내는 밥쌀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양이다.
정미율은 사케 등급을 매기는 기준의 하나다.
다이긴조(大吟釀)는 정미율이 50% 이하인 고급 술이다.
그 뒤를 긴조(吟釀 )와 혼조조(本釀造)가 잇는다.
순수하게 쌀만 쓴 것은 준마이(純米)란 수식어가 붙는다.
양조용 알코올을 섞고, 단맛 등을 첨가한 저급 사케도 있다.
사케에도 명주가 있다.
그런 술은 부르는 게 값이다.
720mL 한 병에 수십만원, 수백만원을 하기도 한다
왕실에 진상한다는 니시키노마노즈루(錦の眞野鶴)나 고시노간바이(越乃寒梅) 등이 대표적이다.
명주들은 맛이 섬세하므로 생선회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반대로 등급이 낮은 혼조조나 후쓰슈는 조림이나 데리야키처럼 진한 맛을 내는
음식과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제조공정에 따라 다양한 맛과 즐기는 법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 정보가 있지 않으면 내 입맛에 맞는 사케를 고르기가 힘든 것.
일본의 청주인 사케는 쌀로 빚어 가장 맑은 상태로 잘 걸러낸 술로
취하기 위해 마시는 게 아닌 와인처럼 음식과 함께 즐기며 천천히 즐기는 것이
제대로 즐기는 것이다.
사케는 재료인 쌀과 물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 데 쌀의 정백도와 주조기술,
원료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정미율에서 쌀을 깎아 낸 비율이 50%면 다이긴죠, 60%면 긴죠라 하는데
다이긴죠는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발효시켜 부드러운 맛과 향이 나는
최고급 사케로 알려져 있다.
긴죠는 과일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으로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된다.
주조기술에 따라 발효 후에 미살균 상태로 담겨져 신선한 맛이 특징인 나마사케와
저온살균을 통해 탄생하는 과일향의 나마죠조슈, 장시간 숙성시킨 깊은 맛의 고슈로 나눌 수 있다.
원료별로는 순수미와과 물로 만들어 낸 쥰마이슈와 양조 알코올이 함유된
혼죠조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름만으로도 기억하기 힘든 이 사케의 종류들을 굳이 암기하지 않더라도 사케의 산도와 주도,
아미노산도로 표기된 라벨을 읽을 줄 알면 그나마 좀 더 입맛에 맞춰 골라 마실 수 있다.
산도(酸度)는 사케의 맛을 결정짓는 요소로 산도가 크면 약간 신맛(辛味, 가라구찌)이 나고
낮으면 약간 단맛(甘味, 아마구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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