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 배움/술 & 와인愛

크라운 로얄(Crown Royal)

淸山에 2010. 10. 31. 12:53
 
 

 
 
 
크라운 로얄(Crown Royal)
 
 
 
미국의 금주령이 해제되던 1934년부터 캐나디언 위스키는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 미국의 위스키 시장을 점령하였다.
그리하여 맛과 향이 가벼운 캐나디안 위스키(whiskey)
단맛이 풍기는 버번 위스키와 대조를 이루며 발전하였다.
 
그러나 값싼 위스키, 그저 그런 위스키라는 인식은 지울 수 없었다.

그러다가 1939년 영국왕 조지 6세와 엘리자베스 공주가 
캐나다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러한 통념은 깨어지게 되었다.
영연방국가인 캐나다로서는 영국 왕의 방문은 크나큰 영광이었다.
 
이 영광을  빛내기 위한 진상품이 있었으니 바로 '크라운 로얄'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고급스런 위스키(whiskey)를 모토로 탄생한 크라운 로얄은
캐나다 대륙을 횡단하여 밴쿠버로 가는 왕실 열차 안에서 개봉되었다

정교하게 조각되어 보석 같은 왕관(王冠) 모양의 미려한 병(甁)
부드럽고 깊은 맛을 지닌 금색 위스키에 투사되는 빛을
현란하게 반사하여 황홀(恍惚)함을 더해 주고 있다.
 
이 병은 전량 융단 주머니에 넣어 판매되고 있다.
자색이 융단 주머니는 금색 끈으로 장식되어 있
위스키(whiskey)의 품위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그 후 크라운 로얄은 엘리자베스와
에든버러공의
결혼식과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에 진상되었다.

1948
2월 엘리자베스는 씨그램사에 감사의 서한을 보냈다.
이로서 크라운 로얄(Crown Royal) 명성은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크라운 로얄은 캐나디언 위스키의 전반적 특징인 가벼움을 지니면서도
과일향이 은(隱隱)하게 스며 나오며 비단(緋緞)같이 부드러운 맛을 낸다.
목에 넘어 갈 때의 부드러움은 어느 술에도 뒤지지 않는 최고급의 위스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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